배우 김준이 3년 전에 결혼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9년 열애한 아내와 함께 2돌이 지난 딸의 모습까지 공개했다.
김준은 8일 오후 OSEN과 인터뷰에서 "3년 만에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됐다"며 "일부러 감춘 것은 아니고 알리는 것이 어색하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알려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준은 그룹 티맥스 출신으로 2009년 방영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F4의 숨은 리더이자 신흥 재벌 후계자 송우빈 역할을 맡았다. 이민호를 비롯해 F4 멤버 모두가 엄청난 인기를 얻은만큼 김준 역시도 한류스타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김준은 F4 멤버 중에서 가장 먼저 아빠가 됐다. 현재 김준은 두 돌이 지난 딸을 두고 있다. 같은날 딸과 함께 산책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딸 바보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김준은 SNS를 통해서 "바보둘...#딸바보 #아빠바보 #감사합니다"라고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준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아내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김준은 "중학교 동창으로 알고 지내다가 9년 동안 열애를 한 뒤에 결혼했다"며 "결혼 소식이 알려진것을 부끄러워한다. 아내에 대해서 공개하지는 않는다"라고 아내에 대해서 밝혔다.
김준은 '꽃보다 남자' 방영 2년 후인 2011년 의경으로 입대했고, 2013년 제대했다. 김준의 아내는 김준의 의경 입대부터 제대 그리고 연기자로서 활동하는 모습을 곁에서 묵묵히 지켜왔다. 그런만큼 김준에게 있어서는 더욱 고마운 사람일 수밖에 없다.
김준은 2009년 '꽃남' 이후 가수 보다는 배우로서 확실히 자리잡았다. 지난 5월에는 드라마 뿐만 아니라 연극 '여도'에도 출연하면서 활동영역을 넓혔다. 김준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하고 싶은 작품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서 열심히 연기하겠다"며 "드라마든 영화든 연극이든 무대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김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