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쇄신? 김기태 감독, 시즌중 이례적인 코치 교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6.08 15: 34

KIA 타이거즈 이대진 코치가 돌연 2군으로 내려갔다. 
김기태 감독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에 앞서 이대진 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2군 투수코치로 일하던 신동수 코치를 1군에 올렸다. 신동수 코치가 1군 메인 코치를 맡는다. 서재응 불펜코치는 그대로 일한다.  
이대진 코치는 김기태 감독의 부임과 함께 1군 투수 메인코치를 맡아 올해까지 4년째 보좌했다. 작년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투수진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수 년째 구원투수진이 부진해 고민도 컸다. 이제는 퓨처스 선수들을 조련하게 됐다. 

김기태 감독이 부임 이후 시즌 중에 코치진 보직변경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개 시즌을 마치고 보직을 바꾸는 스타일이다.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에는 1군과 2군 코치진을 대폭 맞바꾸는 물갈이를 단행했다. 물갈이를 하면서도 이대진 코치는 그대로 곁에 두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시즌 중에 투수코치를 교체했다. 더욱이 팀이 4할 승률에 머물다 4연승을 이룬 시점에서 메인 투수코치를 교체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단은 "분위기 쇄신용 교체"라고 밝히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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