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부진한 투구 내용이 이어졌던 이대은(29·경찰야구단)이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이대은은 8일 롯데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찰야구단 타선이 경기 시작부터 불을 뿜은 가운데 무난하게 승리투수 요건을 챙겨 시즌 3승을 달성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순위 후보인 이대은은 퓨처스리그 개막 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최근 3경기에서는 부진했었다. 5월 15일 화성(넥센 2군)전에서 3⅓이닝 5실점, 5월 22일 LG전에서 5이닝 5실점(4자책점), 5월 27일 화성전에서 6⅓이닝 5실점을 기록해 승리가 없었다. 그러나 이날은 다른 양상이었다.

1회 선두 민병헌을 삼진으로, 황진수를 뜬공 처리한 이대은은 김문호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박헌도를 땅볼로 잡아내고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2회에는 오윤석 이호연 배성근을 모두 땅볼 처리했다. 3회는 선두 임종혁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타를 막아냈다.
4회에는 2사 1,2루 위기를 넘겼고, 5회에도 1사 1루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는 등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6회 위기도 잘 정리한 이대은은 7회 천원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