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온 나지완(33·KIA)이 퓨처스리그(2군) 출전을 통해 타격감 살리기에 들어갔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나지완은 함평에서 열린 삼성 2군과의 경기에 4번 좌익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군에 온 뒤 첫 경기 출전이었던 나지완은 타격감 정비에 목적을 두고 이날 경기에 임했다.
삼성 선발 정인욱과 만난 나지완은 2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나지완은 후속타자 유민상의 2루타 때 가볍게 홈을 밟았다.

다만 이후로는 안타가 없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세 번째 타석은 땅볼을 기록했다. 나지완은 7회 수비부터 전은석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KIA 2군은 삼성 2군의 추격을 따돌리고 5-4로 이겼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