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류중일 감독, "내 새끼 오지환, 야구 정말 많이 늘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6.08 17: 20

"이번 3연전이 중요하다. 오지환이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8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오지환(내야수)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KBO(총재 정운찬)와 KBSA(회장 김응용)는 오는 11일 오후 2시 KBO 회의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을 위한 코칭스태프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선동렬 감독을 비롯해 이강철, 이종범, 유지현, 정민철, 진갑용, 김재현 코치 등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칭스태프 전원이 참석하며 선동열 감독은 회의 종료 후 KBO 7층 기자실에서 최종 엔트리 선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는다. 
류중일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지환이 이번 3연전을 통해 선동렬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아야 한다"면서 "삼성 감독 시절부터 야구장 복도에서 만날때면 '실책 좀 줄여라'고 한 마디씩 건넸다. 언제부턴가 나를 보면 '실책 줄였습니다'라는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오지환이 내 새끼라 그런 게 아니라 야구하는 걸 보면 정말 많이 늘었다. 여러가지 장점 가운데 송구 능력이 가장 돋보인다. 공을 맞추는 능력이 뛰어나고 경험도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물론 보완해야 할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류중일 감독은 "헛스윙이 많다. 아무래도 우투좌타의 약점이 아닌가 싶다. 헛스윙보다 파울 커트 처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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