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걱정할 부분이 아니다".
SK는 지난 5~7일 문학 삼성전에서 3경기 동안 15득점을 올렸다. 15득점 중 14득점이 홈런으로 만들어졌다. 3연전 첫 날부터 마지막 날 선취점까지, 10개의 홈런으로 14득점 연속 기록했다. 7일 삼성전 8회 상대 폭투로 득점을 냈지만 적시타로 터진 득점은 없었다.
팀 홈런 1위(102개)에 빛나는 SK답게 홈런 의존도가 매우 높다. 하지만 1점을 짜내야 할 때 적시타 한 방이 터지지 않는 것도 SK의 약점 중 하나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팀의 강점을 강조했다.

힐만 감독은 "홈런을 많이 치면 칠수록 좋다. 홈런으로 많은 득점을 낼 수 있는 팀이 얼마나 되나. 홈런으로만 득점을 내는 것은 전혀 걱정할 부분이 아니다. 작년보다 홈런이 아닌 득점도 많아졌다. 수비로 치면 삼진 10개를 잡았는데 고민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과 같다"며 장점을 본 긍정론을 펼쳤다.
한편 SK는 이날 노수광(중견수) 한동민(지명타자) 최정(3루수) 제이미 로맥(1루수) 김동엽(좌익수) 이재원(포수) 김성현(2루수) 정진기(우익수) 나주환(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전날과 비교하면 정의윤이 빠지고 정진기가 선발로 들어갔다. 한동민이 우익수에서 지명타자로 옮겼다. 선발투수는 앙헬 산체스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