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우디와 평가전서 아쉬운 2-1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09 07: 11

독일이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마쳤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독일은 전반에만 두 골을 넣었지만, 후반 오히려 한 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독일은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2번의 평가전서 부진을 이어갔다. 앞서 독일은 지난 3일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1-2로 패배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전을 포함해서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3무 2패로 부진하던 독일은 사우디를 상대로 승리했다. 하지만 아쉬운 경기력으로 월드컵 2연패를 향해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사우디전 독일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8분 마르코 로이스의 패스를 받은 티모 베르너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가져갔다. 독일은 조직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계속 괴롭혔다. 하지만 추가골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전반 43분 독일은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베르너가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 박스 안 사우디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자책골로 이어졌다. 결국 독일은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독일은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제롬 보아텡 선발 멤버를 빼고 벤치 멤버들에도 기회를 줬다. 이후 독일의 공세는 이어졌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9분 사미 케디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실점 위기를 맞았다.
알 자심이 찬 페널티킥은 교체 투입된 안드레 테르 슈테켄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하지만 이어지는 세컨볼 상황서 자심의 슈팅을 허용하며 만회골을 내줬다. 결국 경기는 독일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약체' 사우디를 상대로 찜찜한 승리를 거둔 독일은 오는 18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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