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 떠난다...FA 신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09 07: 37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2018시즌을 끝으로 다미엔 델라니, 디에구 카발리에리, 이청용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청용은 아쉬운 크리스탈 팰리스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2017-2018시즌 이청용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9경기(3경기 선발, 6경기 교체)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불과 총 292분에 그쳤다. 나온 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는 전혀 얻지 못했다.

이청용은 프랑크 데 부어 감독 체제에서 간간히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데 부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로이 호지슨 감독이 자리 잡은 이후 출전 명단에서 사라졌다. 
월드컵을 앞두고 이청용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이적을 추진했다. 실제로 '친정팀' 볼튼 원더러스 이적이 성사되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호지슨 감독이 팀내 부상자가 많다는 이유로 이적을 허가하지 않아 무산됐다. 결국 팀에 잔류했지만 이청용에게 기회가 돌아오지는 않았다.
제대로 출전하지 못한 여파는 대표팀까지 이어졌다. 이청용은 지난 5월 27인의 월드컵 소집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그는 최종 23인의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제 자유계약 신분이 된 이청용이 잉글랜드 무대에 잔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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