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결국 운명?"..'하트시그널2' 김현우♥오영주의 불안함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6.09 11: 00

결국 운명일까.
'하트시그널2' 김현우와 오영주가 마지막 데이트까지 엇갈렸다. 김현우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 데이트에서 만났던 임현주를, 오영주 역시 첫 번째 데이트 상대였던 이규빈을 다시 만났다. 처음부터 오영주와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호감을 보였던 김현우, 또 우연히 본 자신을 기억해준 김현우의 매력에 끌렸던 오영주. 하지만 마지막 겨울여행 데이트는 이들의 운명을 완전히 흔들어버렸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2'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마지막 겨울여행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오영주는 속초를, 김현우는 부산을 원하며 이 커플에 대한 불안함이 높아졌던 상황. 분명하게 서로 데이트하고 싶어 하는 상대였던 두 사람은 결국 서로가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하면서 엇갈렸다.

김현우와 오영주의 엇갈림이 더 큰 불안함을 안긴 것은 이들의 파트너들에 있었다. 첫 번째 데이트 상대와 운명처럼 다시 만난 두 사람이었다. 김현우와 오영주는 '하트시그널2'를 대표하는 커플로 여겨질 정도로 이들의 연결을 응원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렇기에 계속되는 엇갈림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김현우는 솔직하게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현우는 오영주가 속초 여행을 원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녀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던 상황. 하지만 임현주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고, 임현주를 보자마자 "영주가 나올 줄 알았다"라며 은근히 자신의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오영주에 대한 김현우의 확신 같은 마음이었다.
김현우가 임현주와 어색하게 데이트를 이어가면서도 두 사람 사이에는 오묘한 기류가 흐르기도 했다. 김현우와 임현주는 크리스마스 데이트로 한층 가까워졌다가 김현우가 오영주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어색함이 흐리기도 했던 바. 반면 오영주는 이규빈과 다시 한 번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었다.
김현우는 이날 오영주와 함께 속초 여행을 즐기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면서도 임현주 앞에서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된다"는 의미의 말을 하기도 했다. 오영주를 두고 한 말인지, 결국 운명처럼 다시 만난 임현주를 두고 한 말인지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겨울여행 데이트는 이들 커플 사이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 임현주만을 향해 직진하던 김도균은 데이트 상대였던 김장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됐고, 김현우와 오영주는 서로의 데이트 상대에게 표를 줬다. 운명처럼 김현우와 오영주의 곁을 따라다니는 임현주와 이규빈이었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반전의 결과들이라 긴장을 높인다.
하지만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었다. 김현우와 오영주는 데이트를 끝내고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한 마디도 나누지 않으면서 어색한 모습이었다. 오영주는 이규빈과의 데이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김현우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이후 김현우가 홀로 남아 고민하는 모습들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 사이의 기류 변화를 예상하게 만든 것. 그리고 이날의 최종 선택에서 엇갈린 김현우와 오영주였다.
'하트시그널2'의 워너비 커플이던 김현우와 오영주의 반복되는 엇갈림에 시청자들은 아쉽다는 반응일 수밖에 없었다. 김현우와 오영주가 서로에 대한 호감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의 엇갈림이 더 안타까운 것.
최종 선택까지 마지막 한 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여행 데이트 이후 다시 만난 김현우와 오영주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가려는 모습이 예고되면서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러브라인이다. /seon@osen.co.kr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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