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연일 맹활약이다. 트레이드 가치도 상승 중이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그를 원하는 팀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회 저스틴 벌랜더에게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2리. 최근 13경기 연속 안타, 24경기 연속 출루 행진.
이날 경기 후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추신수의 최근 활약상을 조명했다. 추신수가 스스로를 트레이드 후보로 만들고 있다며 향후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이 매체는 '추신수가 이날도 텍사스에서 가장 공격적인 선수였다. 1회 벌랜더에게 리드오프 홈런 포함 3번의 출루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최다 24경기 연속 출루, 1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 기간 24경기 23볼넷을 얻어냈고, 남은 96경기에서 개인 최다 기록인 22홈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추신수의 주요 문제는 2018년 이후에도 2년 21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다는 것이다'며 '추신수의 건강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은 그의 커리어를 살펴봐야 한다. 그는 내구성이 뛰어난 선수로 4차례나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2016년만 그렇지 않았다'며 추신수의 건강에도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이 매체는 '추신수가 외야의 짐은 아니지만 아메리칸리그 팀에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신수는 지난 윈터미팅 때 잭 그레인키(애리조나)와 트레이드설이 있었다. 그는 1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5시즌 연속 한 팀에서 뛰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주어지기 직전에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14년차 베테랑 추신수는 올 시즌까지 뛰면 텍사스에서 5년을 몸담는다. 그래서 이 매체는 '만약 텍사스가 트레이드 거부권 같은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올해 트레이드해야 한다. 추신수를 보내면 텍사스의 예산에도 유동성이 생길 것이다'며 '추신수는 생각보다 꽤 좋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추신수가 7월31일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생산적인 선수로 남는다면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조사할 팀이 나올 것이다'고 바라봤다. 막대한 몸값과 애매한 성적으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던 추신수가 이제 트레이드 후보 중 하나로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