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내야수 김성현이 휴식 차원에서 선발 제외됐다.
김성현은 9일 대전 한화전 선발에서 빠졌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그동안 경기를 많이 뛰었다. 하루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뺐다"고 밝혔다. 김성현이 빠진 2루 자리에는 최항이 들어왔다. 최항은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전 이후 모처럼 선발출장 기회를 잡았다.
SK는 이날 노수광(중견수) 한동민(우익수) 최정(3루수) 제이미 로맥(1루수) 김동엽(지명타자) 정진기(좌익수) 나주환(유격수) 최항(2루수) 이성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김성현과 함께 주전 포수 이재원이 빠졌다. 선발투수는 박종훈.

한편 힐만 감독은 전날(8일) 한화전을 복기하며 "선발 산체스가 구위는 좋았지만 로케이션과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 투아웃을 잘 잡아놓고도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산체스는 4⅔이닝 6실점 패전, 13경기 만에 처음으로 5이닝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불펜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는 우완 이승진의 호투는 희망적이었다. 8일 한화전에도 이용규-강경학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8회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힐만 감독은 이승진에 대해 "강타자들을 잘 막아줬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더 중요한 상황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처럼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기대를 걸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