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신인도 예외NO"…'아이돌룸' 정형돈, 믿고 보는 놀림대장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6.10 07: 06

'아이돌룸' 정형돈의 짓궂은 매력은 신인 그룹에게도 예외 없었다. 
9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는 그룹 펜타곤, (여자)아이들이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은 펜타곤의 '빛나리' 역주행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곡가 후이가 역주행 이후 눈물을 쏟았다는 얘기를 듣자, 정형돈은 "7월에 저작권 들어오면 엄청 울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정형돈은 아이들에게도 짓궂게 장난을 쳤다. 정형돈은 "아이들은 데뷔하지마자 바로 정주행 해서 역주행 기분을 잘 모르겠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던은 '상견례 필패상', '오전오후상' 등 병약한 이미지로 만들어진 소문을 불식시키며 한손 팔굽혀펴기를 선보였다. 그러자 정형돈은 즉각 데프콘을 업고 팔굽혀펴기를 부탁했고, 자신도 이던 위에 올라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형돈은 워너원 '네버', '에너제틱', 펜타곤 '빛나리' 등을 작곡한 후이 놀리기에 돌입했다. 그는 "워너원이 펜타곤에게 곡을 달라고 무릎 걸음으로 온다더라"고 말한 뒤 후이에게 "모차르트, 베토벤 아니냐"라고 말해 재차 폭소를 안겼다. 
후이가 자신의 롤모델로 지드래곤을 꼽자, 정형돈은 "마침 지디가 군대를 갔고, 그 자리를 '후디'가 자리하는 것 아니냐"고 놀리기도. 
또한 후이가 '안 좋을 때 들으면 더 안 좋은 노래' 가사로 새 멜로디를 붙여 다시 부르자, 정형돈은 "왜 가사를 누락시키냐", "'아니'를 9번 부르지 않았다"고 딴지를 걸어 후이를 웃음짓게 했다. 
하지만 이 역시 모두 애정이 기반돼 있기에 가능한 모습이었다. 후이가 '아이돌룸' 시그널송을 직접 만들어 선보이자, 정형돈과 데프콘은 입을 틀어막고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정형돈은 "정말 고맙다. 진짜 감동이다. 정말 잘 사용하겠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렇듯 정형돈은 신인에게도 예외 없는 놀림과 짓궂은 장난으로 그들의 숨겨진 모습을 이끌어냈다. '믿고 보는 아이돌 전문 MC' 정형돈의 진행은 시청자에게 신인 그룹 개개인의 매력을 전하는데 성공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아이돌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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