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첫방부터 전율"‥'라이프 온 마스', 요물 타임슬립 수사물 탄생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6.10 07: 26

'라이프 온 마스'가 첫 방송부터 남다른 전율을 선사하며 새로운 타임슬립 수사물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OCN 새 토일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1회에서는 사망 위기에 처한 한태주(정경호 분)가 1988년으로 타임슬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전 약혼자이자 검사인 정서현(전혜빈 분)의 의뢰에 매니큐어 살인사건을 맡게 됐다. 재판 당일, 그는 철저하게 준비한 과학수사 증거물로 살인 용의자의 범죄를 증명하는 듯했으나 증거물이 오염됐음을 발견, 이를 재판장에서 밝혀 용의자가 무죄를 받는데 일조했다.

정서현은 한태주에게 불같이 화를 냈고 한태주는 "그놈 뒤에 누군가 있다"며 용의자에게 배후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바로 그날, 정서현은 "당신 말이 맞았다. 그놈 뒤에 또 다른 놈이 있는 것 같다"는 음성을 남긴 채 의문의 연쇄살인범에게 납치됐다.
한태주는 정서현을 구하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살인 용의자의 뒤를 쫓다 붙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용의자에게는 동료가 있었고 총에 스치는 부상을 입은 한태주는 의문의 차량에 치여 사망할 위기에 처했다. 바로 그 순간 한태주는 1988년으로 타임슬립해 강동철(박성웅 분)을 만났다.
자신이 왜 1988년에 있는지, 이 상황이 꿈인지 현실인지 고민하며 괴로워하던 한태주. 하지만 어느새 그는 강동철이 일하는 경찰서의 반장이라고 적힌 임명장까지 지니고 있었다. 이어 다음날 한태주는 2018년에서 봤던 매니큐어 살인과 비슷한 사건을 1988년에서 만났다. 
이날 '라이프 온 마스'는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60분이라는 시간을 순식간에 지나가게 만들었다.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연출, 몰입감 높은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이뤄 만들어낸 결과인 것. 이러한 완성도가 1회부터 나왔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정도였다.
앞서 tvN '시그널', OCN '터널' 등과 비교되며 우려를 사기도 했던 '라이프 온 마스'는 이날 방송을 통해 '새로운 요물 타임슬립 수사물'의 탄생을 알린 상황. 이에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이 작품이 앞으로 보여줄 신선한 전개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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