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불꽃따귀" '시크릿마더' 김태우 배신에, 송윤아 '분노' 폭발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10 07: 22

'시크릿마더'에서 분노 폭발한 송윤아,  사실은 모든 걸 알고 있던 그녀였다. 
9일 방송된 SBS 토요 드라마 '시크릿마더(연출 박용순,극본 황예진)'에서 재열(김태우 분)을 향했던 의심이, 사실이란 사실에 윤진(송윤아 분)이 분노했다. 
이날 윤진은 자신에게 알리고 싶은 것이 있다던 김은영(김소연 분)을 떠올리며, 김은영이 깨어나기만을 기다렸다. 이어 은영을 찾아간 윤진은 "나한테 주려는 건 사진 한 장이 아니었을 것. 일어나 말해라"면서 위험을 무릎쓰고 자신에게 온 이유를 궁금해했다.  

윤진은 우연히 재열의 바지 속에서 영수증을 발견하며 호텔 근처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은영을 저렇게 만든 사람이 재열이란 의심이 더욱 커졌다.  집에 도착한 재열에게, 언제부터 은영의 정체를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재열은 "다른 파일 속 섞여있던 걸 지난 주에 본 것"이라 둘러냈다. 더욱 이상하게 호텔에서 김은영을 추락시킨 사람 누구냐고 생각하냐고 질문, 재열은 "수사 중이니 기다려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에 윤진은 "호텔 근처엔 무슨 일로 왔냐"고 질문, 재열은 당황했다.  그날 갑자기 모임이 생겼다고 또 둘러댔다.  윤진은 의미심장하게 미소를 짓곤 자리를 피했다.  이어 김은영과 내가 만나는 것이 꺼려지는 사람, 연락조차 불편한 사람은 재열 뿐이라 확신했다. 
재열은 윤진이 병원에 영상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얼떨결에 윤진은 재열과 함께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 속에는 은영이 병원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윤진의 기억이 잘 못 됐다는 것.  윤진은 "저 영상이 맞는지 확인도 필요하다"면서, 김은영이 아닌, 김은영 언니가 자신을 찾아왔다고 확신하면서, 이내 재열에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하나는 알 거 같다, 김은영이 추락할 수 밖에 없던 이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또 다시 남겼다. 
재열은 자신을 의심하는 윤진을 눈치챘다. 윤진은 조작영상을 다시 복사하려했고, 정완이 이를 도왔다. 증거영상아니 진실여부를 위해 참고자료로 쓴다는 것이었다.  윤진은 "영상이 잘 못된 걸 찾을 수는 없다"면서 김현주를 찾든 원본을 찾든 해야하는 상황이라 전했다.  이때, 정완은 김은영이 사라졌단 사실이 알게됐고, 이를 윤진에게 전했다. 
윤진은 재열에게 은영과 현주가 자신을 찾아왔다고 다시 얘기를 꺼냈다.  작년에 찾아왔던 김현주 얘기를 언급, 왜 아무말도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재열은 대답없이 김은영 지명수배 얘기를 또 다시 꺼냈으나, 윤진은 "김현주 얘기하는 것"이라면서  잘못된 영상을 만들어 김현주를 가리려는 이유가 무엇일지 짐작가는 이유를 물었다.  재열은 "뭔가 착오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고, 윤진은 "김은영을 빨리 찾는 수 밖에 없다. 김은영만 깨면 해결될 일"이라며 재열을 자극했다. 
윤진은 최간호사로부터 김은영 진료 뒤에 자신의 정보를 넘겼다고 말했다. 돈 주니 넘긴거라며 자세한 이유는 모른다고 했다.  이어 그날 김현주의 영상이 담긴 USB를 건넸다. 이는 은영이 미리 부탁해뒀던 것이다. 
윤진은 은영이 영상을 구해달라고 했던 이유에 대해 물었고 최간호사는 윤진에게, 은영이 자신의 언니가 신던 구두를 재열의 별장에서 주웠다고 했다.  윤진은 천천히 영상을 홀로 확인했다. 조작되기 전 영상이었다. 윤진은 배신감에 분노의 눈물이 차올랐다. 
윤진은 바로 박선자를 찾아갔다. 또 다시 김현주 얘기를 언급, 누가 무슨 의도로 영상에서 그 여자를 가린 건지 의문을 남겼다.  박선자는 합의금때문이라며 김은영이 일부러 접근했다고 했다. 박선자는 윤진의 위치를 알고, 은영이 자신의 언니가 실종된거라며 덤벼든 것이라 했다.  이때, '실종'이란 단어를 캐치한 윤진은 "김현주씨가 실종됐다고 생각하시냐"고 재차 질문, 박선자는 "대부분 이런 케이스"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윤진은 "너무 확고하게 말씀하신다"며 이상함을 감지했다.  
윤진은 은영이 있는 곳을 찾아갔다. 알고보니 윤진이 은영을 안전하게 빼돌린 것이다.  정완은 박선자가 내민 영상이 2주전 조작된 영상임을 알아냈다. 감식 결과를 윤진에게 전하려 하던 순간, 윤진은 오히려 정완을 불러냈다.  김은영이 자신에게 무언가 말해주려했다가 사고가 난것이라며 자신이 숨겼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용의자 수배 내려진 은영을 숨긴 윤진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윤진은 "김은영 용의자가 아니다"라면서, 은영을 숨기고 있단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 했다. 김은영에게 먼저 들어야할 말이 있다면서  은영이 뭘 보여주려 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작전을 짰다. 
재열은 윤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재열을 데리고 별장에 도착한 윤진은  사진 한 장을 건넸다. 바로 재열이 김현주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었다.  재열은 "당신 김은영 만난 거 맞구나"며 당황, 윤진은 "호텔 추락사고 있기 전, 김은영 만났던 것 맞구나"고 반박하면서 "당신에게 다 말하려 했다"며 해명하려 했다.  
하지만 윤진은 김은영이 별장에서 찾은 구두까지 건네며 "조바심내며 당신 의심하며 살아가기 싫어 마음을 결정해야 했다 , 한번도 당신 의심한 적 없고 물건에 손 댄 적 없었다"면서 모두 알고 있었지만 숨기고 있었단 사실을 전했다. 재열은 "당신이 무슨 얘기 들은지 모르겠지만 내 얘기 들어봐라"며 윤진의 팔을 잡았다. 지금까지 믿어왔듯 궁금해한 것 다 설명할테니 그만하자는 것. 
윤진은 "설명하지마라"면서 이해하고 싶은 마음없다"고 했고, 재열은 "실수였다, 내 인생의 잠깐 실수"라고 해명, 하지만 윤진은 그런 재열의 뺨을 때리면서 "네 잠깐 실수로 내 딸을 그렇게 만들었냐"면서  "김현주 어딨냐"고 소리 질렀다.   재열은 "미안하다, 다신 그런일 없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사죄했으나,  윤진은 "왜 우리가 이렇게 된 거냐, 네 안에 대체 뭘 숨기고 있는 거냐"며 잠겨있는 별장의 자물쇠를  열라고 했다.  마침내 문을 열어버린 재열, 윤진은 숨죽이고 바라봤다. 
비로소 윤진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것. 사실 윤진은 은영의 사고 이후 계속해서 재열을 의심해왔고, 재열의 뒤를 캐왔다. 모든 정황이 맞춰지는 퍼즐 앞에서 윤진은 모든 걸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숨겼다. 마지막까지 재열을 믿고 싶었으나, 이는 오래가지 못 했다. 결국 거짓말로 둔갑하며 진실을 숨기기 위해 사람 목숨까지 위협하는 재열의 민낯 앞에서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마침내 재열은 독안에 든 쥐가 됐다. 윤진은 그런 재열로부터 실종된 김현주를 찾을 수 있을지, 아님 재열은 또 다시 다른 수를 쓰고 이를 빠져나갈지 다음 편에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시크릿마더'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