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아는형님' 고아라X김명수, 신비주의 벗은 비주얼甲 판사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10 07: 30

 배우 고아라와 인피니트 멤버 겸 연기자 김명수가 ‘아는 형님’을 통해 진솔한 면모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의 고아라와 김명수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이 드라마에서 각각 좌배석판사 박차오름, 우배석판사 임바른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전제작으로 진행돼 이미 촬영을 마쳤고 종방연까지 참석했으나 두 사람은 이날 법복을 입고 등장해 ‘미스 함무라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전국 시청률 5.1%(닐슨코리아 제공)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하며 즐겁게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김명수는 고아라에 대해 “처음 봤을 때부터 에너지가 넘쳤다. 오디오에 빈틈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혼잣말을 잘한다”며 “고아라의 취향이 독특하다. 촬영장에서 양갱, 모나카를 자주 먹는다”고 폭로했다.
이어진 퀴즈시간에 고아라와 김명수의 솔직함이 한층 배가됐다. 고아라는 “한 때는 내가 인형 콘셉트였다(웃음). 전 소속사에서 인형처럼 말을 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었다”고 폭로했다.
김명수 역시 “인피니트 활동을 할 때 신비주의였던 이유가 있다. 회사마다 (아이돌 멤버들에게)콘셉트를 정해주지 않나. 난 신비주의였다. 난 웃어도 안됐다. 이미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혼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베일에 감춰져 있던 두 사람의 진짜 면모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고아라는 개인기로 마술을 준비해왔는데 프로 마술사인 동생에게 배워 새벽 2시까지 연습을 했다고 기대를 높였다. 직접 선보인 포크 먹기, 동전 마술쇼가 다소 어색하긴 했지만 그녀의 노력에 열띤 호응이 쏟아졌다. 8000대 1의 경쟁률로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 합격했던 고아라는 이력을 살려 막춤을 추기도 했다.
고아라와 김명수가 ‘아는 형님’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의 마음을 훔쳤던 두 사람이 예능을 통해 한층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이다. 코믹하고도 현란한 입담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센스를 발휘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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