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혁오·샤이니·존박·조원선·더브라더스, 치명적인 '귀호강' 타임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10 01: 25

혁오밴드, 데뷔 10주년 맞이한 샤이니, 조원선과 존박, 그리고 더 브라더스가 출연했다.  
9일 방송된 KBS2TV 예능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가 전파를 탔다. 
유희열은 "지난 주 400회 방송했다"면서 400회 여운을 언급, 이어 "매주 보고싶은 뮤지션과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로 한 주씩 더 잘 채울 것"이라 포부를 전했다. 이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며 '일상으로의 초대' 편을 소개했다. 

먼저 첫번째 무대를 소개, 유희열은 "지난 주 새 앨범 나온 팀이지만 400회 축하해주느라 얘기 잘 못했다"면서 
"볼 수록 매력있고 궁금한 팀, 어떤 얘기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은 팀"이라며 혁오를 소개했다.
혁오는 '와리가리'로 첫 무대를 열었다.  허스키한 보이스의 매력적인 선율이 어우러진 곡이었다. 몽환적인 분위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유희열은 "다시 꼭 만나고 싶었던 팀"이라면서 지난 400회대 줬던 '내가 네 애비다'를 언급했다.  
무한도전보다 앞서 소개했다는 뜻으로 상을 줬다는 것. 실제로 사무실에 보관 중이라는 혁오밴드는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전했다. 
꼬박 1년만에 새 앨범을 들고 나온 혁오는, 아이유도 팬이 자처했다고 전했다. 앨범을 더 잘 만들고 싶게 자극해주는 친구들이라고 했다고.  혁오는 이번 앨범에 대해 "24라는 앨범, 어떻게 하면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란 제목"이라면서  이 전 앨범은 주변에서 일어난 것들에 부정적인 시선을 갖췄다면 새 앨범은 그래도 행복과 사랑을 찾아보잔 취지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타이틀 곡 'LOVE YA'에 대해서는 "연인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 모든 연인을 응원한다는 취지"라면서 처음 내는 사랑노래라 말해 궁금증을 유발,  처음 공개하는 라이브에 관객석을 마지막까지 사로 잡았다.  
다음으로 유희열은 "어느새 데뷔 10주년"이라면서 "이제 중년그룹이다"며 춤, 비주얼, 예능 등 10년 동안 한결같이 반짝거리는 그룹, 샤이니를 소개했다.  샤이니는정규 4집에 수록된  'VIEW'로 무대를 열었다. 말 그대로 반짝거리는 샤이니였다. 
화려한 안무와 퍼포먼스로 알려진 그룹이지만, 유희열은 "감성적인 곡도 많다" 면서 멤버들이 좋아하는 샤이니의 발라드 베스트 3를 물었다. 온유는 '너와 나의 거리'를 선택, 이어 이를 한 소절 선보였다.  
이어 태민은 베스트 2로, 샤이니 발라드 중 '재연'이란 곡을 언급, "가사를 곱씹으며 들으니 희망적인 메시지가 요즘들어 와닿더라"며 그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 베스트 1으로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이라면서 '안녕'이란 곡을 소개했다.  키는 자신이 가사를 썼다고 전하면서 이를 꼭 라이브로 선보이고 싶다면서 즉석에서 이를 선보였다.   몽환적이면서도 샤이니의 색이 담긴 선율과 보이스였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샤이니는 아이돌 인사법을 소개,  이어 샤이니 수식어에 대해 "여전히 빛나는 샤이니라고 말하고 싶다"며 신곡 '데리러 가'를 선보였고,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계속해서 유희열은 "스케치북 9년만에 찾아온 분"이라며 롤러코스터 멤버로 기억하는 조원선을 소개했다. 
유희열은 "이 분 목소리 듣고 비교불가능한 마성의 소유자라 느꼈다"며 뜨겁게 소개, 조원선은 '습관'을 부르며 등장했다. 
조원선은 9년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고 말하면서, '서두르지말아요'란 신곡을 소개했다.
남녀가 처음 감정이 시작될 때 설렌 느낌, 하지만 두려움도 공존하는 느낌을 담았다는 것. 
이어 함께 듀엣을 하게 된 존박을 소개했다. 
스케치북 2년만에 출연한 존박은 "작업과 DJ로 활동 중"이라면서 조원선과 듀엣하게 된 인연에 대해 전했다.
조원선이 존박의 노래를 듣자마자 "이 목소리다 싶어" 공연을 찾아갔다는 것. 작정하고 뒷풀이까지 따라가 취할 때까지 기다렸다고 했다.  조원선은 "모든지 오케이라 할 때 제안했다"고 말했고, 존박은 "사실 기억 안 났지만, 한 참 지나 데모를 들려줬을 때 너무 마음에 들어 당장 작업하고 싶다고 했다"며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서로 팬인 두 사람이었다. 
이 분위기를 몰아, 두 사람의 듀엣곡은 '서두르지말아요'를 선보였고, 차분한 음색으로 감미로운 선율이 더한 감동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더브라더스 팀도 마지막으로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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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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