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오래 빛나길" '유스케' 샤이니, '행복' 롱런ing'(ft,10주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10 06: 57

10주년을 맞이한 샤이니, 빛나는 네 남자의 롱런을 응원했다. 
9일 방송된 KBS2TV 예능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서 혁오, 샤이니가 출연했다. 
유희열은 "지난 주 400회 방송했다"면서 400회 여운을 언급, 이어 "매주 보고싶은 뮤지션과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로 한 주씩 더 잘 채울 것"이라 포부를 전했다. 이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며 '일상으로의 초대' 편을 소개했다. 

첫번째 무대로 유희열은 "볼 수록 매력있고 궁금한 팀, 어떤 얘기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은 팀"이라며 혁오를 소개했다. 혁오는 '와리가리'로 첫 무대를 열었다.  허스키한 보이스의 매력적인 선율이 어우러진 곡이었다. 몽환적인 분위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꼬박 1년만에 새 앨범을 들고 나온 혁오는, 아이유도 팬이 자처했다고 전했다. 앨범을 더 잘 만들고 싶게 자극해주는 친구들이라고 했다고.  혁오는 이번 앨범에 대해 "24라는 앨범, 어떻게 하면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란 제목"이라면서 이 전 앨범은 주변에서 일어난 것들에 부정적인 시선을 갖췄다면 새 앨범은 그래도 행복과 사랑을 찾아보잔 취지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유희열은 혁오에게 "음악 자체에서 무국적성을 표현하고 싶냐"고 질문, 혁오는 "그건 중요하다, 우리가 마지막 디깅세대 같다"고 했다.  음악 하나에 꽂혀 파헤치는 작업을 디깅이라고 한단 것. 혁오는 "국적과 색깔, 성별이 의미가 없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며 음악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전했다.  
다음으로 유희열은 "어느새 데뷔 10주년"이라면서  "이제 중년그룹이다"며 춤, 비주얼, 예능 등 10년 동안 한결같이 반짝거리는 그룹, 샤이니를 소개했다.  샤이니는정규 4집에 수록된  'VIEW'로 무대를 열었다. 말 그대로 반짝거리는 샤이니였다. 
활동 1년 6개월만이라는 샤이니는 그 동안 솔로로 MC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태민 '무브'를 언급,  굉장히 치명적이란 것.  유희열이 "수지가 이 춤을 춘 적 있다"고 말하자, 태민은 "내가 알려줄 수 있는데 감사하고 아쉽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희열은 "나를 위한 춤"이라며 즉석에서 태민에게 춤을 배웠고,  유희열은 차마 이를 따라하지 못했다 태민은 "자신만의 감성으로 끈적하게 추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줬고, 유희열은 다같이 춰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샤이니와 다함께 '무브' 곡 안무를 완성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렇듯 화려한 안무와 퍼포먼스로 알려진 그룹이지만, 유희열은 "감성적인 곡도 많다" 면서 멤버들이 좋아하는 샤이니의 발라드 베스트 3를 물었다. 온유는 '너와 나의 거리'를 선택, 이어 이를 한 소절 선보였다.  
이어 태민은 베스트 2로, 샤이니 발라드 중 '재연'이란 곡을 언급, "가사를 곱씹으며 들으니 희망적인 메시지가 요즘들어 와닿더라"며 그 이유를 전했다.  마지막 베스트 1으로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이라면서 '안녕'이란 곡을 소개했다.  키는 자신이 가사를 썼다고 전하면서 이를 꼭 라이브로 선보이고 싶다면서 즉석에서 이를 선보였다.   몽환적이면서도 샤이니의 색이 담긴 선율과 보이스였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샤이니는 아이돌 인사법을 소개,  이어 샤이니 수식어에 대해 "여전히 빛나는 샤이니라고 말하고 싶다"며 2018년 버전을 선보였다.  태민은 "민호는 불꽃 카리스마보다, 와이리 '민호'"라며 농담, 유쾌해진 태민을 놀라워하자,  태민은 "앞으로  속에 있는 얘기를 이제 하게 됐다. 조심보단 즐기잔 생각"이라면서 "우리가 하는 일들이 즐겁고 행복을 느끼는데, 다른 사람도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다,  상대방이 행복을 느끼고 우리도 그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세상이 그렇게 느껴졌으면"이라며 순수한 소망도 덧붙였다. 
1년 6개월만에 컴백한 샤이니는 타이틀 곡 '데리러 가'를 소개하며, 신곡을 선보였고, 관객들을 뜨겁게 응원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유희열은 "앞으로 무대 위에서 뿐만 아니라, 행복의 미소로 오랫동안 함께 행복하길 바란다"며 덕담을 보냈으며, 지켜보는 팬들 역시 앞으로 10년을 넘어 20년, 30주년까지 바라보는 샤이니의 롱런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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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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