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스케치' 이선빈, 정지훈에 뒤처지지 않는 액션 카리스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10 07: 02

 ‘스케치’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장면은 형사 유시현이 무의식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그림을 그릴 때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스케치를 그려나가는 모습은 가히 폭발적인 긴장감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인도한다. 미래를 보는 형사 유시현 역을 맡은 신예 이선빈의 활약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에서 유시현 형사는 그림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예견했음에도 납치된 강동수(정지훈 분) 형사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용기를 보여줬다.

앞서 무의식 속에 자신의 죽음을 그린 시현은 오빠 유시준(이승주 분)의 만류에도 끝까지 사건 현장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금껏 그녀가 그려온 그림의 예언이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었기에 예고된 죽음이 두려웠을 터. 그러나 자신을 구해준 동수에 대한 의리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나가기로 결정했다.
이선빈이 유시현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높고 습득력이 빠른 것으로 보인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부터 범죄자와 맞서 액션을 펼치는 모습까지 빈틈 없이 소화해 액션 스릴러 드라마의 재미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정진영, 강신일, 정지훈, 이동건 등 이름만으로도 믿고 보는 배우들이 뜨거운 연기 투혼을 선보이며 앙상블을 펼치고 있다. 이선빈도 선배들에게 뒤처지지 않고, 신인다운 패기와 열정으로 볼거리와 짜릿한 긴장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스케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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