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우정', 시즌 1 마무리…훈훈한 우정 속에 유종의 미 거뒀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6.10 07: 57

'1%의 우정'이 시즌1의 종영을 알렸다. 
KBS 2TV '1%의 우정'은 시청률 상승세 속에 시즌1이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1%의 우정' 시즌1 마지막회는 수도권 기준 3.6%, 전국 기준 3.6%를 기록, 지난 방송보다 각 0.3%P 상승했다. 

'1%의 우정'은 지난 9일 방송을 끝으로 첫 시즌 종영을 알렸다. 지난 10월 추석 파일럿 예능으로 첫 선을 보인 '1%의 우정'은 절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극과극 사람들의 다양한 우정쌓기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온라인 우정 시대에서 일대일 대면으로 쌓아가는 우정을 통해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는 의미 있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이 서로의 취미, 라이프 스타일 등을 편견 없이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각박하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마주하기 어려웠던 진솔하고 돈독하게 쌓여가는 정을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다. 
또한 나이-직업-취미-성격-식성까지 정반대인 우정 멤버가 만나 가까워지는 모습을 처음부터 숨김 없이 보여 주며 우정이 쌓여가는 그 과정 자체를 중요시했다. 이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서히 마음을 여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1%의 우정'은 다양한 스타들의 각양각색 우정 만들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종민-설민석은 180도 다른 생활 패턴과 가치관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파일럿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파일럿에서 첫 만남을 가진 안정환-배정남은 마지막 회까지 함께 등장해 더없이 절친한 브로맨스 케미를 자랑했다. 
극과 극 식성을 자랑한 최자-성혁은 함께 대학 축제의 무대까지 오르며 서로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2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큰 웃음을 선사한 최용수-한현민은 초반 어색함도 잠시 가족 같은 절친 케미를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온라인에서 끊겼던 관계를 리얼 오프라인 우정으로 회복시킨 김호영-김민준부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매력의 주진우-김희철, 첫 여성 우정 멤버로 섬세하면서도 화끈한 우정 나누기를 보여준 김지민-곽정은, 역대급 극과 극 성격을 자랑했던 탁재훈-장승조, 10대의 도전을 이해하고 조언하며 더욱 가까워진 안정환-한현민까지 수많은 우정이 '1%의 우정'을 통해 탄생됐다.
둘이 아닌 여럿이 한데 모여 우정을 나눈 팀도 있었다. 특히 부산 상남자, 최용수-배정남-안정환-한현민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그 속에 깊은 정을 느낄 수 있는 진실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83년생 김희철-김호영-배정남-붐이 모여 동갑내기들 만의 왁자지껄한 우정 쌓기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방송된 '1%의 우정' 시즌1 마지막회에서는 우정 멤버가 한 자리에 모였다. 안정환-김희철-주진우-한현민이 탁 트인 루프탑에 모여 서로의 근황을 묻는가 하면 첫 만남의 추억을 공유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김희철과 오랜만에 재회한 주진우는 "어제도 재판을 받고 왔다"는 인사말로 김희철에게 당혹감과 걱정을 안겨 웃음을 자아냈다.
주진우에 이어 배정남이 등장, 우정 멤버들은 바비큐 파티를 즐겼다. 안정환은 "1%의 우정은 사람 냄새가 나는 방송이다"라며 "방송으로 친해질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지만 좋은 사람을 얻었다. 나이가 들면서 친구를 사귈 기회가 쉽게 없는데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나이 들어서도 함께 할 좋은 인연을 만들어준 ‘101%의 우정’이었다"며 미소 지었다. 배정남은 안정환-김희철과 작년 여름 첫 만남을 가진 후 이제까지 우정이 이어진 것에 놀라 하며 추억에 잠겼다. 막내 한현민은 "살면서 보지 못할 축구선수 안정환-최용수와 대선배 배정남과 친해질 수 있어 즐거웠다"며 순수한 면모를 드러내 미소를 자아냈다./mari@osen.co.kr
[사진] '1%의 우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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