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역시 삐끗...덴마크와 마지막 평가전 0-2 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10 08: 00

멕시코가 후반 집중력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다.
멕시코는 10일 덴마크 쾨벤하운 브론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후반전에만 내리 2골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앞선 평가전에서 스코틀랜드 상대로 경기를 압도하고도 한 골에 그쳤던 멕시코는 덴마크전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멕시코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한국, 스웨덴, 독일과 한 조에 포함됐다. 멕시코와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다.

변화무쌍한 포메이션 전환을 자랑으로 내세우는 멕시코는 덴마크전 4-1-4-1 전술로 나섰다.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스코틀랜드전 4-2-3-1과 전혀 다른 선수진과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이날 멕시코는 전반까지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적극적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멕시코는 라파엘 마르케스, 에드손 알바레스, 마르코 파비안, 덴마크는 돌베리, 브라이스 바이트 등을 투입했다
하지만 교체 카드 사용 이후 멕시코의 집중력이 와르르 무너졌다. 덴마크는 단 두 번의 기회를 살려 멕시코를 무너트렸다.
덴마크는 후반 26분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재빠른 역습에 나섰다. 수비진이 역습에 대응하기도 전에 패스를 받은 유수프 포울센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내준 이후 멕시코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3분 뒤 비슷한 장면으로 추가 실점했다. 다시 한 번 공격에 나선 덴마크는 날카로운 스로인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상대 수비의 약점을 침투한 이후 정확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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