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니아'의 막내 우주소녀 루다가 소라게 채집부터 불 피우기까지 해내며 생존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이하 '두니아')에서는 돈스파이크, 구자성, 한슬, 오스틴강, 딘딘과 유노윤호, 정혜성, 권현빈, 루다, 샘 오취리가 두니아에 워프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돈스파이크부터 딘딘까지 5인이 두니아에 떨어졌다. 이들은 아직 서로의 마음이나 능력치를 몰라 경계하면서도 각자가 가진 물품을 공유하며 생존을 위해 합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두니아에 만난 유노윤호, 정혜성, 권현빈, 루다, 샘 오취리도 한 팀이 돼 함께 생존을 도모했다. 유노윤호의 진두지휘 아래, 다섯 사람은 저마다 역할을 분담해 식량부터 잠자리까지 구해 팀워크를 발휘했다. 갈등했던 것도 잠시, 5인은 척척 맞는 손발에 감탄하며 무사히 한 고비를 넘긴 것을 자축했다.

드디어 10인이 모두 등장, 본격적인 생존기를 그리기 시작한 '두니아'. 미지의 땅에서 살아남기가 목표인 '두니아'를 이끌고 갈 사람은 아무래도 좋은 체력과 각종 생존 지식을 가진 돈스파이크와 유노윤호다. 두 사람은 각 팀의 리더가 돼 조금씩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이중에서 의외로 '높은 생존력'을 지닌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우주소녀 루다다. 루다는 우주소녀 음악방송 무대를 하던 도중 그 의상 그대로 두니아에 떨어졌다. 여린 이미지를 가진 루다는 권현빈과 함께 팀내 막내다. 어찌보면 가장 보호해줘야 할 것 같은, 걱정되는 캐릭터이기도 했다.
하지만 루다는 두니아에 워프되자마자 자신의 스타킹을 찢어 소라게를 주워담는 등 '달콤살벌' 매력을 뽐냈다. 또한 불을 피울 때에는 "내가 컵스카우트 출신이다. 이런 거 할 줄 안다"며 손을 들고 나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마이크 안의 건전지와 정혜성이 가지고 있던 껌의 은박지를 연결해 금세 불을 피웠다.
"우리 막냉이"라며 루다를 챙겨주던 멤버들은 그가 잡은 소라게, 금방 피워낸 불을 보며 감탄했다. 막내이지만 누구보다 똑 부러진 매력을 뽐내고 있는 루다는 생존의 핵심 멤버로 앞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돼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들은 의문의 여성 케이(서유리 분)를 만났다. 케이는 커다란 공룡에 당황하는 멤버들을 보고 "이런 공룡들은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며 침착함을 보였고, "이제는 앞으로 무전기로 연락하자"며 유노윤호에 무전기를 준 채 홀연히 사라졌다. 의문의 존재 케이와 의문의 땅 두니아를 만난 멤버들이 과연 어떤 생존기를 펼칠지 궁금증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두니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