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공식 사랑둥이 승재가 대만 스타 류이호와 울릉도 모두 반하게 만든 폭풍 매력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고지용, 승재 부자를 찾아온 대만의 '국민남친' 류이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만의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는 배우 류이호가 고지용과 승재의 집에 찾아왔다. 고지용은 "류이호가 SNS에 승재 팬이라고 올린 적이 있다. 그 때부터 SNS로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이번에 내한한다고 해서 집에 초대를 하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류이호는 한국어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팬"이라고 말하며 "승재랑 저랑 어릴 때가 닮았다. 속쌍커풀이 있는 것도 닮았다. 저도 동물과 공룡을 좋아한다"고 승재를 향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승재를 위해 공룡 가방을 선물하고, 서로 영어로 대화하며 총싸움을 하는 등 아이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런 류이호의 노력에 승재 또한 금세 마음을 열고 삼촌을 따랐다. 고지용은 한국의 음식을 궁금해하는 류이호를 위해 단골 포장마차로 향했다. 승재는 포장마차 단골 포스를 풍기며 음식 주문에 가세했다. 고지용은 류이호에게 한국의 안주를 소개시켜주고자 닭발, 산낙지, 곰장어 등을 두루 주문했다.
류이호는 처음 보는 산낙지와 닭발에 과감하게 도전했다. 산낙지를 보고 어쩔 줄 몰라하는 류이호를 보며 승재 또한 걱정스러움을 드러냈다. 승재는 류이호가 닭발을 먹고 매워하자 포장마차 주인에게 달려가 물을 얻어와 사랑둥이 매력을 전했다. 승재는 "아빠야 삼촌이야"라고 묻는 아빠의 질문에 망설임없이 류이호의 볼에 뽀뽀했다. 류이호는 그런 승재에게 또 한 번 반하며 "대만으로 만나러 와달라"고 훗날을 기약했다.

승재는 이날 독도를 가기 위해 울릉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승재는 자신을 알아보는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일일히 "방배동에서 온 고승재"라고 인사를 하는가 하면, 깜찍한 표정을 지어주며 제대로 팬서비스 했다. 그런 승재에 모든 관광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박수를 쳤다.
또한 승재는 독도새우를 가지고 아빠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독도새우를 '만나러' 가고 싶다고 말한 승재는 독도새우를 먹으려는 고지용을 보며 울상을 지은 것. 한 마리만 살려서 바다에 풀어주자는 승재에 못 이겨 고지용은 새우를 바다에 풀어줬다. 승재는 이별의 아쉬움에 그만 눈물을 흘리면서도 "새우가 그럼 엄마 아빠를 만난 거냐"며 새우의 행복을 비는 순수함을 보며 감동을 안겼다.
이처럼 류이호부터 울릉도까지 모두를 반하게 만든 승재는 여전한 사랑둥이 매력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사랑 아이콘이 됐다. 그런 승재가 과연 독도에 무사히 발을 디딜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