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같이살래요' 김권 민낯 본 장미희, 유동근 포기할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11 06: 59

'같이 살래요'에서 마침내 장미희가 김권의 민낯을 보게됐다. 결국 유동근의 이별을 받아들일까.
10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에서 미연(장미희 분)이 아들 문식(김권 분)의 실체를 알게됐다. 
효섭은 자신이 결혼을 반대한 적 있냐며 몰아붙이는 문식에 난감해하지만, 끝까지 문식을 감쌌다. 재형 역시 대답하라고 했지만 효섭은 "아니다, 그런 적 없다"고 말했고, 재형이 오히려 답답해졌다. 미연은 "좋아, 믿겠다"면서 재형에게 "아무래도 네 오해같구나"라며 오히려 재형을 나무랐다. 

집에 도착한 미연은 문식에게 왜 재형과 사이가 나쁘냐고 물었고, 문식은 "이제 결혼 반대한다"고 나왔다.
언제나 미연의 말, 결정을 존중했지만 처음으로 반대한다면서 미연의 결혼을 적극반대했다. 미연은 "날 행복하게 해줄 사람은 내가 알고, 내가 결정한다"고 날을 세워말했다. 그러자, 문식은 "엄마 아들로 살면서 처음으로 하는 부탁"이라면서, 미연을 두 번이나 버린 효섭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 효섭과 미연의 사회적 격차까지 언급, 이어 효섭의 자존심을 감쌀 수 없을 것이며 효섭 역시 미연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 했다. 이어 "정말 엄마가 상처받는 것이 싫다"며 자리를 떠났다. 
재형은 효섭에게  문식이 평소처럼 곱게 대하지 않았을 거라 확신하면서 효섭에게 왜 아무말 하지 않았냐고 원망했다. 효섭은 "부모 앞에서 거짓말하는 문식을 만들 수 없었다"면서 문식을 믿는 미연에게 사실대로 말하기 힘들었다고 말한 것. 재형은 "그 자식이 팀장으로 있는 사무실에서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일할지 생각해보셨냐"면서 이미 다 겪은 문식을 감싼 효섭에게 답답함을 표했다. 
재형은 문식을 불러냈다. 문식은 미연에게 이 결혼을 반대할 것이라 말했다면서, 계속해서 도발했다.  재형은 미연에게 들키지 않으려 했던 문식에게 왜 이제와서 태도를 바꿨냐고 물었다. 문식은 "엄마랑 살았던 세월 다 거는 도박"이라면서 "엄마는 누굴 믿을까, 20년을 부자지간으로 살아온 나와, 10년 전에 헤어진 남자의 아들이 믿을까"라면서  어느 쪽이든 다 들킬 각오로 행동한 것이라 했다. 이래도 효섭이 멈추지 않으면 또 다음 단계를 갈 것이라면서 효섭을 말리라 경고했다.  재형은 "너 같은 놈과 엮이는 결혼, 더러워서 내가 못하겠다"고 말했고, 문식은 "처음으로 의견이 일치한다"며 반가워하면서 재형을 더욱 자극했다. 
효섭과 미연 역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미연은 재형과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궁금해하면서 문식과의 관계를 걱정했다. 미연은 재형이 문식에게 잘못했을 거라 말했고, 이에 효섭은 발끈했다. 문식 역시 옳지 않다면서 "자식에 대해 완벽하게 아는 부모는 없다"고 말했다. 미연은 주먹질을 먼저 한 것은 재형이라며, 문식의 상처를 들 춘 재형을 나무랐다. 효섭은 문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냐고 다시 한 번 조심스럽게 물었다. 미연은 "나에게 자식은 문식이 뿐, 난 내 아들을 믿는다"고 확고히 말하면서, 불편해진 분위기를 감지한 듯, 미연은 서둘러 자리를 나섰다. 
효섭은 공방에 찾아오지 않는 미연을 걱정, 서로 조심하다가 더 사이가 나빠질 것 같다며 미연을 불러냈다. 미연은 또 무슨 말을 할지 불안해했다. 도착한 미연에게, 효섭은 "문식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면서 결혼에 대해 크게 반대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미연은 알고 있다고 담담히 대답했고, 효섭은 그 이유를 혹시 알고 있는지 물었다.  효섭은 자신과의 격차로 반대하는 건 아닌지 물었고, 미연은 "그 말은 나와 문식이 둘다 무시하는 말"이라 날을 세웠다. 미연은 효섭의 아이들과 같은 이유일 것이라면서 문식은 미연이 효섭과 결혼하면 힘들어질까 걱정한다는 것이었다. 
이어 미연은 "왜 너희 아이들이 반대하는 건 순수하다 생각하고, 문식이 반대하는 건 재산때문이라 생각하냐"면서 섭섭함을 토로, 효섭은 그제서야 문식의 행동의 말이 과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연은 "그만해라"고 말을 자르면서, 문식에게 미안한 것이 많기 때문에 잘해달라고 부탁했음에도 효섭이 이를 들어주지 않는다 실망하며 다시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효섭은 더욱 착잡해졌다. 
미연은 다음날, 문식을 위해 샌드위치를 손수 준비했다. 늦게 들어온 문식을 걱정, 문식은 "그날은 제가 과했다"면서 결정하고 통보해달라고 했다. 이어 집은 따로 살자면서 자신을 반대할 것이라 했다. 미연은 효섭을 감쌌고, 문식은 "이래서 엄마랑 맞는 분을 만나길 바랐다"면서, 효섭이 전세로 살고 있다고 은근슬쩍 이를 흘렸고, 미연은 몰랐던 사실에 깜짝 놀랐다. 어떻게 문식이 이를 알고 있을지, 의아해했다. 효섭이 그런 얘기까지 문식에게 했던 것일지, 아니면 문식이 따로 알아본 것일지 혼란스러웠고 이어 문식의 자금 변동사항을 문식이 모르게 진행했다. 
문식은 문서를 들고 효섭에게 향하던 중이었다. 이때, 재형은 "우리 아버지 건들지 마라"고 발끈,  문식은 "우리 엄마도 상처받아야 끝난다. 난 안 멈출 것"이라면서 그러니 효섭을 제대로 말리고 이 쯤에서 접으라 했다. 재형은 "팀장님만 멈추면 아무일 없이 끝납니다"라며 존칭까지 써가며 눈물로 부탁했으나, 문식은 이를 뿌리쳤다. 
재형은 조심스럽게 효섭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 안 하시면 안 돼냐"고 이제 그만해달라고 부탁, 더는 견딜 수 없는 아들의 마음이었다. 효섭은 "그래, 그만하자"라고 말하며 재형까지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자신도 버틸 수 없다고 판단했다. 
문식은 효섭의 집문서를 들고 찾아갔고, 효섭은 재형에게 무슨 짓했는지 물었다. 문식은 "아직 안한 것"이라면서 효섭의 대답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도발했다. 효섭은 "세상에 자기 자식들 다치는 꼴 보는 부모는 없다"면서 집문서를 받는 대신, 미연과 정리할 것이라는 조건을 받아들였다.  문식은 갑작스러운 효섭의 반응에 당황하면서도 자신의 뜻대로 된 상황에 만족했다. 하지만 어딘지 찝찝한 기운이 감돌았다. 
미연은 재형을 찾아갔다. 문식에 대해 들어야할 말이 있는지 물었고, 이내 충격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효섭은 집문서를 들고 미연을 찾아갔다.  이어 "자식에게 흠이 있어도 부모는 자신의 눈을 가리며 안 보려하는 것"이라 조심스럽게 운을 뗐고,  미연은 "나도 알아야한다"면서 효섭에게 무슨 짓까지 했는지 물었다.  효섭은 미연과 헤어지는 조건으로 문식이 집 문서 매매계약서까지 가져왔다면서 "네 아들 잘 못 키웠다"고 말했고, 미연은 충격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짐작은 했지만 급기야 효섭의 집까지 거들먹거리며 협박한 문식의 민낯을 알게된 미연, 효섭에게 미안한 감정이 커진 미연은 이별을 택한 효섭의 뜻을 받아들일 것인지, 이대로 문식이 원하던 퍼즐이 맞춰지는지 여전히 두 집안 사이에 긴장감만 감돌고 있다. /ssu0818@osen.co.kr
[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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