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눈물의 결혼식”..‘동상이몽2’ 강경준♥장신영, 5년 사랑의 결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12 12: 50

배우 강경준과 장신영 커플이 5년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들이 결혼식에서 말했듯 ‘힘든 결정’이었던 만큼 결국 눈물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강경준, 장신영의 결혼식이 공개됐다. 오랜 기간의 연애를 마치고 드디어 부부로 거듭났다.
강경준, 장신영이 지난해 9월 ‘동상이몽2’에 합류해 결혼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당시 열애 4년째였던 두 사람은 결혼허락을 받고 방송에 출연한 상태였다. 이들은 행복해 보이는 커플이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아픔이 있었다.

장신영이 한 번 이혼을 한 아픔이 있었던 것. 강경준은 “과거는 과거지 않냐.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 밝은 사람인데 사람들이 그걸 몰라주는 게 가슴 아팠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었다.
부모의 반대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부모의 마음도 돌렸고 오랜 시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두 사람의 결혼식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행복했지만 힘들었던 시간을 겪었던 강경준과 장신영은 “서로에게 힘든 결정이었다”고 혼인서약서를 읽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장신영은 “이 한 장면을 위해 기다린 5년이었다, 누구보다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싶었다”며 “모두의 진심이 전해진 순간 울컥했다, 축하받는 그 순간이 감사했다“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강경준은 “결혼을 하고 나니까 정말 좋다”면서 녹화하는 동안 장신영의 손을 꼭 잡고 있어 부러움을 샀다.
특히 결혼식에서 장신영의 아들이 직접 반지를 전달했다. 강경준은 “많이 미안하더라”며 “  우린 축하를 받는 자리였는데 아이 입장에선 아닐 수도 있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경준은 “우리를 부끄러워할 수도 있고, 속상할 수도 있다,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다”고 털어놓았다.
어렵게 한 가족이 된 강경준과 장신영. 이제 부부가 된 두 사람, 아들과 함께 하는 결혼생활은 평범했다. 무엇보다 강경준의 노력이 눈길을 끌었다. 장신영이 아닌 아들과 함께 잠을 자고 아들의 아침밥을 준비해주고 배웅까지 해줬다.
아들은 아직 ‘아빠’가 아닌 ‘삼촌’이라고 불렀지만 강경준은 아들에게 그 누구보다 다정한 아빠였다. 힘든 시간을 모두 지나고 부부가 된 두 사람. 이들을 향한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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