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일·장원준·유재유 1군 등록…홍상삼 말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14 16: 58

두산 베어스가 1군 엔트리를 대거 변동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 팀 간 8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선발 장원준을 비롯해 내야수 오재일, 투수 유재유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3년 간 꾸준히 두산의 선발 한 축을 지켰던 장원준은 올 시즌 9경기에세ㅓ 3승 4패 평균자책점 9.15로 부진해 지난달 2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2군에서 재정검의 시간을 갖는 가운데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 본인이 준비가 됐다고 하면 1군에 등록시키겠다"며 복귀 계획을 장원준에게 맡겼다. 김태형 감독의 믿음 속 장원준은 2군에서 차근 차근 몸을 만들었고, 2군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 뒤 지난 9일 1군에 합류했고, 이날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아울러 부진으로 빠졌던 오재일도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지난 2년 간 꾸준하게 25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던 오재일은 올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2할2푼으로 부진했다.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군에서 타격 밸런스를 잡는 데 중점을 뒀다.
아울러 김현수의 보상 선수로 올 시즌 두산으로 이적한 유재유도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유재유는 4월 18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손가락 물집으로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달 1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하고 4일 만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약 한 달 만에 다시 1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들이 등록되면서 두산은 투수 김정후, 홍상삼, 내야수 황경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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