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 에반젤린 릴리 "마블, 더 많은 女 히어로 인정받길"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6.14 18: 11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의 배우들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앤트맨과 와스프'의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는 지난 12일 열린 '앤트맨과 와스프' 라이브 컨퍼런스를 통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블랙 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출격하게 된 것에 대해 폴 러드는 "만약 저희가 밴드라고 한다면 비틀즈 다음 순서로 콘서트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고, 마블 시리즈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작자인 케빈 파이기부터 마블 코믹스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에 코믹스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팬들이 무엇을 보기 원하는 지를, 어떤 것에 공감할 수 있는 지, 어떤 것에 흥분하는 지를 정말 잘 아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반젤린 릴리는 "마블은 우리들을 자신들의 세계로 끌어들이면서 이 세계가 정말 현실이라고 믿게 만든다. 또 항상 웃음을 주는 장점이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에반젤린 릴리는 '앤트맨과 와스프'만의 차별화된 포인트에 대해 "'앤트맨과 와스프'는 가족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가족들이 좋아할 스토리가 담겼다"고 말했고, 폴 러드 역시 "가족 친화적인 영화이다. 여러 세대의 이야기가 유머와 함께 담겨있다"며 거들었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이 슈퍼 히어로가 되어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많이 공감할 수 있다"고 설명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관전 포인트에 대한 질문에는 폴 러드는 "마블에 경찰이 있다. 말 실수를 하면 바로 저희를 체포해서 끌고 갈 거다. 다시는 영화에서 저희를 보지 못할 수 있다"며 스포일러에 대한 유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벤져스4'의 결정적 힌트를 전할 것으로 예측되는 양자 영역에 대해 에반젤린 릴리는 "양자 영역을 탐구한다는 것 자체가 앤트맨 시리즈가 정말 특별하다는 이유가 된다"고 밝혔다. 또한 마블의 여성 히어로로서 처음 제목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에 대해 "저 말고도 다른 여성 히어로들이 MCU에서 여성의 역할을 잘 연기했다. MCU에서 더 많은 여성 히어로가 많은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는 7월 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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