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광의 실책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실책들이 있었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5일) 경기를 복기했다.
SK는 전날 롯데에 6-14로 대패를 당했다. 대패를 당하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실책이 결정적인 점수들로 연결이 되면서 대패와 직면했다. 6회초 1사 1루에서 문규현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나주환이 2루 토스 실책을 범하면서 위기 상황이 이어졌고 이후 앤디 번즈에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리고 7회초 2사 1,2루에서는 우익수 노수광이 전준우의 평범한 뜬공 타구를 놓쳤다.

노수광은 결국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김재현이 우익수 선발 출장한다. 다만, 전날 경기의 영향은 아니다. 노수광의 실책만이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팀 경기력의 문제라는 것.
힐만 감독은 "노수광은 어제의 플레이와는 관련이 없다. 다만 매 경기 나갔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노수광이 안 좋은 실수를 범했지만 투수들의 볼넷이라던가 내야 중앙 수비수들의 플레이가 깔끔하지 않았다. 다른 실수들도 많았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