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호수비를 펼친 오지환을 칭찬했다.
LG는 지난 15일 잠실 KIA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이 8이닝으로 1실점을 막은 가운데, 9회초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정주현의 끝내기 안타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부처는 8회말이었다. 0-2로 지고 있던 KIA가 무사 2,3루 찬스를 만든 가운데 김민식이 유격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고, 3루 주자만이 홈을 밟았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LG는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류중일 감독도 몸을 날린 수비로 대량 실점을 막은 오지환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류중일 감독은 16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만약에 9회에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면 오지환이 MVP 였을 것"이라며 오지환의 호수비에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