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장정석 감독, “김정인·김동준, 한 번 더 선발기회 준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6.16 15: 16

김정인(22)과 김동준(26)이 선발투수로 합격점을 받았다.
넥센은 에이스 로저스가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부진한 신재영은 2군으로 내려갔다. 선발로 써봤던 안우진은 부진해 중간계투로 돌렸다. 한꺼번에 선발 3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넥센은 2군에서 김정인을 올려 14일 한화전에 선발로 투입했다. 김정인은 4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김정인은 이닝을 비교적 길게 끌어주며 선발로 남을 가능성은 보여줬다.

중간계투에서 선발로 올라온 김동준 역시 15일 삼성전에서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넥센은 삼성을 9-2로 꺾고 주말 3연전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김동준은 “개인 첫 선발승을 기록해 기분이 정말 좋다. 아무래도 올 시즌 불펜으로 나섰다보니 투구수를 신경 써야 해 빠른 승부를 가져갔다. 중간 중간 위기도 있었지만 타선에서 많은 득점지원이 있었다”고 기뻐했다.
장정석 감독은 16일 삼성전을 앞두고 김정인과 김동준에 대해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한 번씩 더 등판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합격점을 내렸다.  
한편 넥센은 16일 삼성전 최근 타격이 부진한 초이스를 7번 타자로 투입한다. 장 감독은 “초이스가 훈련은 차질 없이 소화하고 있다. 타격감이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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