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민(25·삼성)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탈락의 아픔을 털어내고 있다.
선동렬 야구대표팀 감독 및 코칭스태프는 11일 오후 도곡동 KBO 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 24인 명단을 공식 확정지었다. 투수 쪽에서 사이드암 심창민(삼성)이 좋은 활약에도 뽑히지 못해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선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 선발 자원 6명을 넣었고, 사이드암으로 임기영, 박치국, 박종훈을 선택했다.
심창민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11-9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이로써 심창민은 12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이틀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그는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4승 8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한수 감독은 16일 넥센전을 앞두고 심창민에 대해 “대표팀에 탈락했지만 어떡하겠나. 심창민과 면담을 했다. 괜찮을 것이다”라고 낙관했다.
한편 김 감독은 “양창섭과 백정현이 준비가 됐다. 다음 주 콜업이 가능할 것”이라 예고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