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쐐기포' 최주환, "중요한 상황, 더 집중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16 21: 28

두산 내야수 최주환이 쐐기 홈런으로 팀의 10연승에 힘을 보탰다. 
최주환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7회 쐐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주환의 활약으로 두산은 팀 역대 최다타이기록인 10연승을 질주했다. 
5회 우전 적시타로 이날 경기 결승타를 장식한 최주환은 4-3으로 추격당한 7회초 달아나는 홈런을 쳤다. 한화 구원 이태양의 8구째 한가운데 몰린 145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 밖 장외로 넘겼다. 비거리 130m, 시즌 9호 홈런. 파울 타구에 오른 다리를 맞고도 벌떡 일어서며 통증을 참은 뒤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 후 최주환은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탠 것 같아 기분 좋다. 중요한 상황이라 타석에서 더 집중했다. 홈런은 특별한 구질을 노리지 않았지만 파울 타구가 나오면서 타이밍을 조금씩 잡아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최주환은 "작년 풀타임을 뛴 경험을 바탕으로 몸 관리하고 있다.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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