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스위스] '우승후보' 브라질이 뜬다...상대는 세계 6위 스위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17 15: 28

브라질과 스위스가 남미와 유럽의 자존심을 놓고 맞붙는다.
브라질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서 스위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4년 전 자국 대회의 아픔을 씻어야 한다. 당시 네이마르를 앞세워 4강까지 질주했지만 그가 부상으로 빠진 독일과 준결승서 1-7 참패를 당했다. 네덜란드와 3-4위전도 0-3 완패를 당하며 굴욕의 4위에 그쳤다.

브라질은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온 점이 반갑다. 2월 오른쪽 중족골 골절상을 당한 그는 지난 4일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서 골맛을 보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네이마르의 뒤를 받치는 라인업도 화려하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윌리안(첼시), 필리페 쿠티뉴, 파울리뉴(이상 바르셀로나), 가브리엘 제수스, 페르난지뉴(이상 맨체스터 시티), 카세미루, 마르셀루(이상 레알 마드리드),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 등이 건재하다.
브라질(FIFA 랭킹 2위)은 디펜딩 챔프 독일(1위)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에 0-1로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2016년 9월부터 A매치 20경기서 17승 3무를 질주했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칠레, 독일,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등 강호들을 물리쳤다.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통산 6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월드컵 최다 우승국, 유일한 전 대회 참가국으로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에 맞서는 스위스는 FIFA 랭킹 6위의 강호다. 지난해 10월 포르투갈에 0-2로 진 것을 빼면 A매치 16경기서 14승 2무를 기록했을 정도로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스위스는 유럽예선서 유로 2016 우승국인 포르투갈과 경쟁했을 정도로 뛰어난 내용과 결과를 뽐냈다. 12경기 동안 24득점 7실점하며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E조 1위의 성패를 가를 브라질과 스위스의 맞대결서 웃는 팀은 어디일까./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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