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의 연속. kt wiz가 최하위 추락을 걱정하게 됐다. KT는 지난주 1승 5패로 마쳤다.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마지막 경기에서야 간신히 탈출했다. 팀 타율은 2할5푼1리에 그치면서 공격력을 살리지 못했고, 팀 평균자책점도 5.51로 다소 높았다. 투·타 모두 흔들리면서 최하위 NC와는 2.5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또 한 번의 연패는 최하위 추락으로 연결될 수 있는 살얼음판 위에 올라서게 됐다.
▶REVIEW-밀렸던 뒷심 싸움. 아찔했던 꼴찌 경쟁
두산과 NC를 만났던 한 주. 두산은 강했고, NC는 상승세였다. 두산에게는 잘 물고 늘어졌지만, 3경기 모두 후반 뒷심 싸움에서 밀리면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NC를 상대로도 첫 날 4-3으로 앞서 있었지만, 8회 역전을 허용해 첫 테이프가 아쉽게 끊겼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타선이 잠들면서 6연패까지 몰렸다. 마지막날 '맏형' 이진영이 9회초 역전 홈런으로 그동안 당했던 역전패의 설움을 날리며 간신히 반등 발판을 만든 것이 그나마의 위안거리였다.

▶PREVIEW-까다로운 롯데·SK, 연패는 곧
이번주 KT는 롯데와 SK를 차례로 상대한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KT가 버거워했던 상대다. 롯데를 상대로는 1승 4패, SK는 3승 6패로 상대전적에서 밀린다. 최하위 추락 위기에 빠진 만큼, KT로서는 분위기 반전과 함께 상승세를 타야만 한다. 지난 주 마지막에서야 힘을 보여줬던 타선이 좀 더 힘을 내기를 바라고 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