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내일도맑음' 설인아, 심혜진이란 위기 '정면승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19 06: 57

[OSEN-김수형 기자] 심혜진을 상대로 정면승부한 설인아였다. 
18일 방송된 KBS1TV 일일 드라마 '내일도 맑음(연출 어수선, 극본 김민주)' 에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부딪친 하늬(설인아 분)이 그려졌다. 
이날 하늬는 홈쇼핑 주고객층이 4~50대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사장한테 전했다 .사장은 폭을 넓혀, 30대부터 잡자고 했다.  40대 여성들이 젊은 스타일을 추구하기에, 하늬는 이를 받아들였다. 

하늬는 사장으로부터 수정부띠크에 대해 듣게 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사장이 적극 추천하며 가서 직접 물품을 사오라고 했고, 하늬는 당황했다.  수정 부띠크의 옷에 대한 문제로 안 좋게 사이가 엮여있었기 때문. 그럼에도 사장은 적극적으로 이를 강요했고, 어쩔 수 없이 하늬는 수정부띠크로 향했다. 
윤진희(심혜진분)은 달력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곤 매장으로 향했다. 마침 찾아온 하늬와 마주쳤다. 하늬는 당황했으나, 피할 수 없는 위기 앞에서 "불법 의류 판매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무혐의지만 잘못은 잘 못이라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하지만 윤진희는 "무혐의라고 누가 그러냐, 내가 풀어주라고 했다"면서 하늬의 친모가 간절하게 부탁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했다. 하늬의 사과는 이미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하늬는 "다시는 그럴 일 없을 것"이라며 똑같은 일 반복되지 않을 거라며 약속했고, 진희는 매장에서 나가라며 귀담아 듣지 않았다. 이 때 하늬는 "쇼핑하러 온 것, 고객인데 내쫓는 거냐"며 비장의 카드를 내밀며 지지 않았다. 
결국 진희는 "고객이니 정중하고 깍듯하게 모시겠다"며 갑작스레 태도전환, 하늬는 당황했다. 그러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쇼핑을 시작했다.  
이한결(진주형 분)은 하늬가 옷에 대해서도 모르는 대표라며 하늬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하지만 상사의 뜻을 어길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하늬네 상품을 검토하게 됐다. 그리곤 상품만 봐달라고 했던 하늬의 말들을 떠올렸다. 
쇼핑을 마친 하늬는 진희네 매장에서 여러개의 옷을 구매하고 사장에게 전했다. 이어 왜 인기가 많은지 이를 파헤쳤다. 이때, 한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상품 검토를 받기 위해 한결을 만나게 됐다. 한결은 차갑게 일을 진행, 이와 달리 하늬는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한결은 "다음엔 담당직원을 보내라"면서 하늬와 마주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드러냈고, 하늬는 혼란스러워졌다. 
하니가 기댈 곳은 MD 지은(하승리 분)뿐이었다. 마침 복도에서 마주쳤고, 자신을 받아준 지은에게 고맙다고 했다. 하지만 지은은 김호철 사장 덕이라고 말했다. 하늬는 "역시 사장님 힘"이라 했다. 지은은 "강하늬씨였기에, 사장이 움직인 것"이라면서 "삐걱거리긴 했어도 시작했으니 잘 해보자"고 했다. 하늬는 "이 은혜 꼭 갚겠다"고 말했고, 존댓말을 꼬박하는 하늬에게 지은은 "우리 말 놓기로 했다"며 편하게 대해라 했다. 하늬는 "친구지, 고마워"라며 미소지었다. 
우여곡절 끝에 진희라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하늬였다. 정면승부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낸 하늬, 그녀를 믿어준 지은의 힘을 싣고 끝까지 내일도 맑은 날을 만들지 씩씩한 하늬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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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일도 맑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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