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더 이스트라이트, 춤추다 지쳐 잠드는 '新개념 눕방' 등장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19 07: 03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가 춤추다가 지쳐 잠드는 신개념 눕방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공개된 '더 이스트라이트 눕방 라이브'에서는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가 침대에 누워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이석철, 이승현, 김준욱은 2000년~2003년생으로 구성됐다. 소위 '월드컵둥이'라고 불리는 2002년생은 정사강, 김준욱. 월드컵과 깊은 연관이 있는 이들은 월드컵 예선전에 눕방을 하게 되는 신기한 인연을 드러냈다. 

이들은 두 번째 미니앨범 '설레임'으로 음악 방송 활동을 하며 벌어진 이야기들로 포문을 열었다. 정사강은 먼저 드럼 담당 이석철의 드럼 부품이 사라져 놀랐던 에피소드를 공개했고, 김준욱은 무대 위에서 흩날리는 종이 꽃가루가 입에 들어간 아찔한 상황에서도 노래를 완벽하게 불렀던 이은성의 프로의식을 칭찬하기도. 이은성은 "종이 꽃가루에는 방송국의 맛이 좀 섞여있다"며 엉뚱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활동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을 묻는 질문에 멤버들은 "진심으로 이번 활동 매 무대가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준욱은 "틴팝은 아직 잘 알려진 장르가 아니다. 이 틴팝이 다 같이 부를 때가 정말 좋은 장르다. 실제로 이 노래를 팬들도 함께 다 같이 부를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남다른 혈기로 눕방을 '놀방'으로 만들어버렸다. 이들은 초반 "웃느라 지쳐서 잠들게 할지, 진짜 조용하게 잠들게 할지 궁금해하며 지켜봐달라"고 말했던 걸 고스란히 지켜 눈길을 모았다. 노래가 나올 때 마다 일어나서 춤추느라 이들은 눕방이 끝날 때 쯤 기진맥진해서 저절로 눕게 된 것. 
그런 더 이스트라이트의 신개념 눕방에 팬들은 "본격 수면방해 방송"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눕방이 아닌 놀방"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음악이 나올 때에는 신나게 뛰어놀다가도 끝 무렵 조용한 음악이 나올 때에는 서로 화음을 넣으며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이들은 방학에 대한 이야기, 멤버들의 평소 생활 습관 등을 언급하며 더 이스트라이트의 일상을 전했다. 눕방과 놀방 사이의 신개념 방송을 펼친 더 이스트라이트는 10대만의 풋풋함과 열기를 고스란히 팬들에게 전할 수 있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더 이스트라이트 눕방 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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