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과 소이현이 아버지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했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인교진과 소이현이 아버지가 행사하는 곳에 몰래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인교진은 가수로 활동 중인 아버지 몰래 응원을 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인교진은 생각보다 휑한 객석에 안타까워했고, 아버지가 "이런 데서 노래하는 거냐"고 말했다. 옆에서 소이현은 "아버지는 노래 하시는 것 자체를 좋아하시는 거다"고 위로했다.

아들이 온 줄 모르는 아버지는 음향실에 들러 자신이 부를 노래에 대해 엔지니어와 이야기를 나눴다. 아버지가 도착한 것을 안 인교진은 스태프와 미리 이야기한대로 무대에 올랐다. 인교진은 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불렀고, 그때까지 몰랐던 아버지는 동료가 "아들 아니냐"고 하자 무대를 쳐다봤다.

놀란 아버지는 "쟤가 왜 저기 있지?"라고 말했다. 인교진은 노래가 끝난 뒤 "나이 많으신 아버지가 가수 한다고 했을 때 탐탁지 않게 여겼다. 아버지는 항상 내가 뭘 하든 응원하셨다. 아버지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눈물을 보였다.
무대에서 내려온 인교진은 아버지가 쓰고 있는 선그라스를 벗겼고, 아버지는 울고 있었다. 인교진 역시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은 포옹하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경준은 아들 정안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였다. 정안이 하교하는 시간에 맞춰 마중을 나갔고, 집으로 온 두 사람은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경준은 아들이 삼촌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아빠라는 소리를 들으며 좋겠지만, 강요는 하고 싶지 않다. 아이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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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