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키스엔딩" '너도인간이니?' 공승연, 로봇 서강준과 '♡' 빠지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19 06: 55

'너도 인간이니?'에서 로봇 서강준과 공승연에 묘한 감정변화가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는 로봇 남신쓰리(서강준 분)이 소봉(공승연 분)에게 기습 입맞춤하면서 두 사람의 감정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소봉(공승연 분)은 남신(서강준 분)이 처음부터 이상했음을 알아챘다. 슈퍼맨처럼 나타나 구해준 것과 심장과 감정이 없다고 했던 말들을 떠올렸다. 그 때 사고현장에서 남신쓰리의 진짜 몸을 봐버린 소봉. 남신의 본 모습을 알아버린 것이다. 소봉은 "오지마"라고 외치며 도망가려했으나, 남신쓰리는 그런 서봉을 들어올렸고, 차를 태웠다. 

이때, 지팀장(이준혁 분)이 나타났다. 소봉은 "팀장님도 한패였냐"매 배신감에 분노,   지영훈은 "우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진짜 남신이 누워있는 모습을 본 소봉은, 할 수 있는 걸 모두 다하겠다고 하는 지영훈에게 소봉은 의아해했다. 형제, 친척도 아닌 지영훈이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없는 소봉이었다. 지영훈은 "신이를 위해 일하는 것이 좋다"면서 끝까지 신이의 옆자리를 지키겠다고 했다. 소봉은 서종길에게 비밀을 지켰다고 안심시켰고, 지영훈은 고마워했다. 
집에 도착한 소봉은 "생각만해도 소름끼치다"면서 계속해서 로봇 남신쓰리 모습을 떠올렸다. 마침 화장실을 가던 길에, 남신쓰리를 마주친 소봉, 화들짝 놀란 소봉에게 남신쓰리는 "제가 무섭냐"고 물었다. 소봉은 "내가 왜 놀라냐"며 아닌 척했으나, 남신쓰리의 스킨십을 피했다. 남신쓰리는 "언캐니밸리" 라며 인간과 흡사한 로봇을 봤을때 거부감이 일어나는 현상이라 했다. 이어 "난 완전 인간같지 않냐, 깜빡 속지 않았냐"며 흥미롭게 바라봤다. 
짐을 정리하고 취침 준비하는 소봉에게 지영훈이 찾아왔다. 다시 한번 의심받지 않게 행동해달라고 부탁, 자신은  인간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일을 결정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며 자리를 떠났고, 소봉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날, 지영훈은 남신쓰리에게 완전히 믿을 수 없는 소봉 곁에 꼭 붙어있으라고 했다. 소봉은 남신쓰리와 함께 서종길을 만나게 했다. 진짜 사람처럼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남신쓰리를 보며 소봉은 놀랐고, 계속해서 주시하게 됐다. 
남신쓰리와 단둘이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된 소봉, 남신쓰리는 "나 인간 남신과 똑같지 않냐, 하나도 안 무섭지 않냐"고 물었다.  소봉은 대답 없이 "도착했습니다 본부장님"이라고 말하며 남신쓰리를 남신으로 받아들였다.  남신쓰리는 "우린 비밀 나눈 한 편이니 같이 가겠다"며 소봉 뒤를 따라갔다. 
소봉은 들킬까 걱정하는 자신과 달리, 태평한 남신쓰리를 보며 화가 났다. 마침 예나가 나타났고, 할말 있다며 데려가려하자 남신쓰리는 "싫다, 강소봉씨와 있을 것"이라 말했다. 예나와 소봉 둘다 당황했다. 남신쓰리는 "난 결혼 못한다"고 했으나, 예나는 "난 결혼 할 것"이라며 여전히 남신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달리, 남신쓰리는 소봉이있던 문 만 쳐다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소봉은 남신쓰리를 피해 나왔으나, 남신쓰리는 소봉을 뒤따라왔다. 이어 "가면 안 된다"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길을 막았다.  소봉은 "말도 안 돼는 일에 얽히고 싶지 않다"면서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봤다, 사람인 척 그만해라"며 더이상 따라오지 말라했다.  남신쓰리만 두고 떠나온 소봉, 남신쓰리는 홀로 도로 한 복판에 멀뚱히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묘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위험한 남신쓰리를 걱정한 소봉이 다시 찾아왔고,"무섭지 않냐, 그러다 죽으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다그쳤다. 남신쓰리는 "꼼짝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이어 "그러니까 나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면 안 된다는 것. 남신쓰리는 "날 보고 무섭고 놀라지 않았냐, 징그럽고 소름끼치지 않았냐"면서 "나 때문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소봉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남신쓰리는 "날 잘 아니까 더 잘 도와줄 것, 다른사람들이 놀라지 않게 실수하지 않고 들키지 않게 도와달라"고 말했고,  소봉은 남신쓰리와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목걸이를 만지작거렸다. 
남신쓰리는 "내가 무리한 부탁한 거냐"고 다시 한 번 물었고, 소봉은 "본부장님도 날 도와줬으니 빚갚는 것"이라면서 다시 남신쓰리 집으로 들어가 도와주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함께 길을 나섰다. 
한편, 남신은 남건호(박영규 분)으로부터 예나와의 결혼을 제안받았다. 결국 지영훈은 신이와 예나 결혼문제로 서종길과 남건호와 자리를 식사마련했다.  예나는 단도직입적으로 신이와 결혼을 발표, 신이는 당황했다. 급기야 남건호는 당장 결혼하라고 했고, 신이는 지영훈의 손짓을 보며 거짓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남신쓰리는 여자를 거절하는 방법에 대해 데이터를 검색, 이어 "알면서 도와준다는 여자"라고 입력하면서 문 밖에 있던 소봉에게 다가갔고, 이내 소봉을 끌어당기며 입맞춤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예고편에서 소봉은 까치발을 들고 남신쓰리에게 기습 입맞춤하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 변화된 감정에 따른 관계변화도 일어날지, 로봇인 걸 알면서도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두 사람을 암시해 시청자들을 두 번 설레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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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너도 인간이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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