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허민·안소미·김혜선..웨딩드레스 입은 '개콘' 유부녀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19 17: 11

KBS 2TV '개그콘서트'의 중심을 이루던 개그우먼들이 차례로 유부녀 대열에 들고 있다. 한 남자의 아내가 됐지만 여전히 개그를 놓지 못하는, 일도 사랑도 다 잡은 알짜배기들이다. 
'개그콘서트'에서 건강미 넘치는 개그를 펼치고 있는 김혜선은 올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다. 독일 유학생활 중 만난 외국인으로 1년 반째 교제 중이다. 예비 신랑이 이제 한국에 도착한 관계로 구체적으로 결혼 날짜와 식장을 잡을 예정이다. 

김혜선은 19일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유일하게 저를 여자로 봐준 사람이다. 항상 제게 예쁘다고 이야기해준다. '개콘'을 알기에 제가 출연한 '딸바보' 코너를 보여줬더니 '귀엽다', '사랑스럽다'고 해줬다. 그때 '이 사람하고 결혼해야겠다'라고 결심했다"며 행복하게 말했다. 
그에게 부케를 선물했던 이가 바로 안소미다. 안소미는 지난 4월, 동갑내기 일반인 남자 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인들과 모임에서 처음 만났고 1년 4개월 정도 사랑을 키워오다가 4월의 신부가 됐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였는데 알고 보니 그의 뱃 속에는 이미 2세가 자라고 있다고. 
무엇보다 안소미는 결혼식을 마치고서 신혼여행을 곧바로 가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안소미가 '개콘'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코너가 마무리 될 때까지 신혼여행은 잠시 미루고 개그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혀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안소미와 함께 귀여운 개그우먼 캐릭터를 이끌던 허민은 지난해 야구 선수 정인욱과 가정을 꾸렸다. 공개 열애 1년여 만에 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발표해 팬들을 두 배로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4살 연상연하 커플이라 축하와 응원의 목소리도 컸다. 
지난해 12월, 딸 아인을 낳은 허민은 SNS를 통해 남편 정인욱과 단란한 가정을 종종 공개하고 있다. 엄마 아빠의 귀여운 외모를 쏙 빼닮은 딸 덕분에 SNS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허민과 정인욱은 올해 안으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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