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양창섭, 20일 SK전 선발 출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6.19 16: 35

양창섭(삼성)의 1군 복귀 시점이 정해졌다. 김한수 감독은 19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양창섭은 20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덕수고 출신 양창섭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 짠물 피칭을 뽐냈다. 젊은 피에 목마른 삼성 마운드에 한 줄기 희망과도 같다.
그리고 양창섭은 시범경기에 두 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랐고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1.29를 찍었다. 양창섭은 정규 시즌 세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87. 

양창섭은 4월 11일 대구 두산전서 4⅔이닝 6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 요건 달성까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투구수 119개를 기록한 채 아쉽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한수 감독은 "양창섭이 피로도가 있는 것 같아 투수 코치와 상의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키로 했다.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준비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창섭은 1군 복귀 준비 과정에서 쇄골 통증이 발생하는 바람에 복귀 시점이 미뤄졌다. 21일 대구 KT전을 앞두고 캐치볼 도중 오른쪽 쇄골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진을 통해 미세 염증 진단을 받았다. 주사 치료를 통해 빠른 회복세를 보인 양창섭은 1군 복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다. 
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오른쪽 발목을 접지르면서 1군 복귀 시점이 연기됐다. 양창섭은 6일 경찰전과 13일 상무전에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선발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은 양창섭의 복귀에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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