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김혜선, 건강미 개그우먼→독일 유학→독일인과 가을결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19 17: 11

개그우먼 김혜선이 오는 가을 품절녀가 된다. 독일 유학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김혜선은 앞서 4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혜선은 4월 14일 결혼식을 올린 개그우먼 안소미에게 부케를 받은 걸 인증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혜선이 독일에서 3년 동안 유학을 했는데 이곳에서 3살 연하의 독일인 남자친구를 만났다. 오랜 기간 사랑을 이어간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다.

김혜선은 2011년 KBS 26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탄탄한 근육과 화려한 액션을 뽐내며 주목받았다. 건강미를 자랑하며 털털한 연기를 펼치는 것과 동시에 발랄한 연기도 펼치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개그계에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았지만 그에게도 고충이 있었다. 지난 3월 8일 방송된 MBC ‘MBC 스폐셜’에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희극인들의 모습을 담았는데 김혜선이 액션스쿨까지 들어가 액션을 배운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혜선은 “데뷔 전에 분석을 해보니까 개그우먼 중에 몸 쓰는 사람이 없더라. 그래서 액션스쿨 가서 졸업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혜선은 특기로 액션이 가능한 김혜선은 첫 코너 ‘최종병기 그녀’에서 강한 여성의 매력을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 코너 때문에 열심히 운동했던 그는 “가끔 내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헷갈렸다. 우울증이 심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힘이 된 존재는 남자친구였다. 김혜선은 19일 자신의 SNS에 한국으로 온 예비신랑과 찍은 사진을 게재해 크게 화제가 됐다.
김혜선은 이날 OSEN과의 인터뷰에서 “유일하게 나를 여자로 봐준 사람이다. 항상 내게 예쁘다고 이야기해준다. 독일 유학생활 중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던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사귄 지는 1년 반이 넘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창 힘들 때 만났는데 내가 개그우먼인진 몰랐지만 KBS 2TV ‘개그콘서트’를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출연한 ‘딸바보’ 코너를 보여줬더니 ‘귀엽다’, ‘사랑스럽다’고 해줬다. 그때 ‘이 사람하고 결혼해야겠다’라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우울증을 앓았을 만큼 힘든 시기를 보냈던 김혜선. 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가정을 일구게 된 그에게 축하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김혜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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