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힐만 감독, "상대 타자 자신감 안겨준 3연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6.19 17: 33

SK가 악몽같은 주말을 보냈다. 롯데와의 안방 3연전 모두 패하며 4위로 떨어졌다. 3연전 기간 중 14개의 홈런을 얻어 맞으며 36점을 헌납했다. 
19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트레이 힐만 감독은 "투수들이 경기를 이끌어 가야 하는데 내용이 좋지 않았다. 3연전 기간 중 36점을 내주면서 상대 타자의 자신감을 안겨줬다. 14개의 홈런을 허용했는데 대부분 한가운데 몰리는 공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투수진이 좋지 않을때 한 순간에 바뀌는 건 아니다. 매일 매일 변화를 줘야 한다. 예를 들어 상대 타자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SK는 17일 경기에서 1-11로 뒤진 6회부터 추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으나 7-13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힐만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예전의 좋았던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긍정적인 요소를 확인했다. 
SK는 18일 서진용과 이원준을 말소했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서진용은 어깨 뭉침 증세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팀내 계투진 가운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빠지게 돼 아쉽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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