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 결승타' 넥센, 두산 잡고 4연승 질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19 22: 48

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 연승 이어가기에 성공했다.
넥센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9차전 맞대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4연승을 달렸다.
홈 팀 두산은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류지혁(유격수)-오재일(!루수)-김인태(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조쉬 린드블럼.

이에 맞선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 등판했고, 이정후(중견수)-이택근(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박병호(1루수)-고종욱(좌익수)-장영석(3루수)-초이스(우익수)-김혜성(2루수)-김재현(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2사 후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낸 뒤 김재환이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박건우를 홈으로 불렀다.
넥센도 3회초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재현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택근의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균형을 오래가지 않았다. 3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김인태가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허경민이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리면서 2-1로 달아났다
6회초 넥센이 다시 균형을 맞췄다. 2사 1루 상황에서 고종욱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2-2가 됐다.
6회말 두산은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친 김인태가 시즌 첫 손맛을 봤다. 2사 후 오재일 볼넷을 골라냈고, 김인태가 브리검의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4-2.
넥센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초이스가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혜성의 볼넷과 임병욱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서 이정후의 싹쓸이 안타가 나오면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두산은 박건우의 볼넷 뒤 김재환의 중전 안타가 수비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다시 5-5 균형을 맞췄다.
9회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결국 연장이 돼서야 갈렸다. 연장 10회초 넥센은 김하성과 박병호가 연이어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김규민과 김민석이 추가로 범타로 물러났지만, 초이스가 우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균형을 깨트렸다.
연장 10회말 두산은 1사 후 발 빠른 주자 조수행이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넥센의 승리로 끝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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