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를 통해 일약 음원강자에 오른 민서가 파격 변신에 도전한다. 집시, 블랙스완 등 예상 못한 콘셉트에 도전하는 민서가 '2018 기대주' 수식어를 증명할 수 있을까.
민서는 20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이즈 후(Is Who)'를 발표하며 컴백한다. 아이유 '밤편지' 작곡가 제휘가 작곡했고 김이나가 작사에 참여한 노래다.
이번 신곡은 4부작으로 구성된 민서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으로 다채로운 연주와 리드미컬한 민서의 보컬이 돋보이는 집시풍의 노래다. 완전한 '퍼포먼스 형 음악'이다.

민서는 지난해 '월간 윤종신'을 통해 선보인 '좋아'로 정식 데뷔 전 음원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떠오르는 음원 강자 신예로 촉망받으며, 지난 3, 4월 '멋진 꿈'과 '알지도 못하면서'를 잇따라 냈다. 그리고 나온 노래가 '이즈 후'다. 보컬이 중심이 된 잔잔한 음악을 선보여 온 민서의 파격적인 도전이 돋보이는 노래다.
민서의 데뷔 프로젝트는 그녀가 가진 다채로운 이미지와 목소리를 하나하나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노래에서 목소리로 합격점을 받았다면, 이번 곡에서는 퍼포먼스까지 겸비한 민서의 잠재력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도 프리뷰에서 흘러나오는 민서의 스캣은 곡의 역동성과 자유로운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데뷔 후 첫 퍼포먼스에도 도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민서의 목소리가 퍼포먼스에 가려질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동안 맑은 음색을 보여온 민서는 이번 곡에서 좀 더 중성적인 음색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단순히 춤추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음악성까지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민서의 파격변신은 대중에게 어떻게 전해지게 될까. '춤까지 되는 여성 보컬'이냐, 혹은 '맞지 않은 옷을 입은 신예'가 될 것이냐. 하나 분명한 건, 민서가 '2018년 기대주'를 입증할 중요한 시기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모 아니면 도', 민서의 변신을 접할 시간이 다가왔다.
한편 민서의 신곡 'Is Who'는 20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음악방송 등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미스틱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