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진화 부부의 2세 소식, 이지혜의 임신소식까지 겹경사가 가득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이지혜의 임신 소식을 축복했다.
먼저 정준호, 이하정 부부는 집에 돌아가기전, 쌀국수 맛집부터 들렸다. 진한 육수가 일품은 양지쌀국수 비주얼과 상큼한 토마토 향 가득한 토마토 쌀국수 비주얼이 군침을 흘리게 했다. 두 사람은 먹방을 나누며, 결혼식 일화를 언급했다. 결혼할 때 아랍왕자도 왔었다는 것. 이휘재는 "최초이자 마지막일 것"이라며 정준호는 탈 아시아급 글로벌 인맥왕이라 말했다.

이하정은 아프리카에도 남편 지인이 있다면서, 지인 인맥이 와이파이급이라 했다. 심지어 신혼여행도 영화촬영급으로 스태프들과 함께했다는 것. 첫 하와이와 허니문 로망이 깨졌던 일화를 전했다. 팬들이 기다리는 신혼여행지에서 팬클럽 일정까지 있었다며, "그땐 속상했는데 지나고보니 추억이다"고 말했고, 정준호는 미안한 듯 "20주년 때 다시 가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준호는 아이와 함께 수영장에서 놀아주던 중 갑자기 자리를 떠났다. 알고보니 일이 있다는 것. 언제나 일만 외치던 남편 정준호였다. 이하정은 "여기서도 쉬지 못하는 걸 보면 섭섭한 마음과 안타까움이 같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잘 때만 쉰다, 쉬면 아픈 스타일"이라며 일로 에너지 푼다고 했다.
홀로 집에 돌아온 정준호는, 비밀스럽게 무언가를 준비했다. 풀파티를 준비하는 듯 분주해보였다. 하지만 프로젝터를 연결하려했으나, 기계를 잘 모르는 정준호는 3시간 동안 기계와 씨름했고, 마침내 이를 켜내는데 성공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깜짝 이벤트가 성공할지 궁금증을 안겼다.

이번엔 함소원과 진화 커플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향했다. 어딘가 힘들어보이는 소원과 오늘따라 더 분주해진 신랑 진화모습이었다. 걱정하는 함소원에게 진화는 "무슨 걱정이냐"며 안심시켰다. 알고보니 산부인과였던 것. 함소원은 "말하기 창피하다, 이 나이에 임신했다"면서 부끄러운 미소를 지었다.
함소원은 "신혼집 들어가기 위해 이사하기 전 3주간 아버지 집에서 신세졌다, 그때 자연임신댔다"고 말했다.
이어 "3주뒤 이사 후 피곤했다고 느꼈다. 신혼집 이후 이사 후유증인줄 알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가능성 희박한 43세 나이라 말을 아꼈다고. 함소원은 "일단 남편에게도 비밀로 했다"고 말했다.
임신 10주인 함소원을 본 진화는 "아기야 보고싶다, 아빠가 사랑해"라며 기쁜 모습을 보였다. 아직은 임신 초기기에, 출혈이 있었다는 함소원은 "주로 누워만 있었다"면서 다행히 지금은 이상 없다고 했다.
주의할 점을 묻자, 초음파로 아기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아이와의 첫 대면 시간, 서서히 보이는 아기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세 식구가 만나는 순간, 튼튼한 심장소리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진화는 "아내한테 노래해주면 좋지 않냐"며 질문,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하정은 "심장소리 듣고 어땠냐"고 물었고, 진화는 "더 좋은 아빠가 될 것"이라면서 "아들딸 상관없이 건강이 최우선이다, 아내와 아기 잘 보호할 거다"며 어느 덧 듬직한 아빠,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함소원은 예정일이 12월이라며 올해 태워난다고 했고, 아이에 대한 간절한 소원이 이뤄진 함소원과 진화 부부를 모두 축복했다.
이때, 또 다른 겹경사 2세소식까지 전해졌다. 바로 이지혜 역시 임신했다는 것. 올해 11월 출산 예정이라는 이지혜는 "신현준씨가 임신한얼굴 같다고 맞췄다"며 놀라웠던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함소원에 이어 이지혜까지, 겹경사 소식이 가득한 스튜디오에서는 축복의 물결이 쏟아졌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