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이 '문제적 남자'에 선정됐다.
19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게스트로 카이스트 교수 김대식이 출연했다. 그는 AI를 연구하는 교수였고, 이날 AI가 바꿀 미래에 대한 이야기와 그와 관련된 문제를 풀었다.
버락 오바마의 영상 중 진짜인 것을 골라내는 문제에서는 타일러가 정답을 맞췄다. 그는 "다른 영상들은 뭔가 버벅거리는 감이 있는데, 3번은 아니다. 3번이 진짜"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출연진들도 타일러를 따라하며 3번을 지목했다.

김교수는 "정답이다. 다른 영상은 AI라 버락 오바마의 영상을 분석해 만들어낸 것이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사실 그냥 하나만 보면 모를 것 같다. 연속으로 영상들이 나오니 미세한 차이가 보였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선거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 이런 가짜 동영상이 나와 선거 판도를 바꾸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냐.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날 김교수는 AI가 개인을 복제하는 미래에 "우리는 우리 자신이 진짜임을 증명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진들은 평소와 같이 제작진과 시청자가 낸 문제를 맞췄다. 횡단보도 길이를 직접 재지 않고 알아맞추는 문제는 박경의 도움을 받은 이장원이 맞췄다.
카드에 두 개의 숫자가 씌여진 문제는 타일러가 활약을 펼쳤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사람은 역시 멘사 출신 박경.
마지막 시청자 문제에서 뇌섹남들은 멘붕에 빠졌고, 접근조차 못해 녹화가 길어졌다. 전현무는 문제 중에 커플 행성이라는 말이 있어 "커플 행성이 혹시 제곱을 뜻하는 건 아니냐"고 말했다. 전현무는 제곱을 바탕으로 문제풀이를 시작했지만 풀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경은 "현무 형이 문 앞까지 와 놓고 못 푼다"고 정답을 외쳤다. 박경은 현무의 힌트를 바탕으로 완벽한 풀이를 보였고, 이날 '문제적 남자'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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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제적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