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부터 위너, YG까지 남태현이 자신을 향한 모든 꼬리표를 직접 해명했다.
1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조련의 신 특집으로 남태현의 최초 토크쇼가 전파를 탔다.
이날 팬 조련사인 남태현은 위 토크쇼 최초 출연에 대해 "이제 불러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위너 멤버에서 밴드 사우스 클럽 리더로 변신한 남태현은 밴드 홍보타임을 갖자, 남태현은 "네명의 남성밴드, '20'라는 미니앨범이 나왔다. 타이틀 곡은 '왕따'"라며 감짝 소개했다.
특히 개인 레이블 차리고 사장님 된 후 방송이 간절해졌다는 그는 "홀로서기하니 많은 일을 혼자 해내야하는 상황이 어렵더라"며 만능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음원성적도 안 좋다"며 넉넉치 않은 제작비를 호소, "사비로 직원들 월급도 주다보니 빚이 너무 많아졌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남태현은, 팬들을 사로잡는 매력을 '위태로움'이라 꼽았다. 팬들과 밀당의 고수라는 그의 무대 모습이 그려졌다. 아찔한 매력의 그였다. 남태현은 "공간을 아우르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재치 넘치는 DJ 모션까지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남태현은 무대 후 '잘생겼다'고 외치는 팬들에게 '너도 예뻐'라고 심쿵맨트를 날린다고 했다. 명실상부 밀당의 고수였다. 아이돌 시절과 달라진 점에 대해 그는 "아이돌 시절엔 예쁘고 바른 모습을 좋아해줬지만
록밴드를 하고 있는 지금은 자유로워지고 더러워졌다고 했다"면서 무대에 내려가기도 한다며 치명적인 더티섹시 매력을 뽐냈다.
특급비법 두번째로 '스킨십'을 지목했다. 남태현은 섹시한 곡 무대를 꾸밀 때는 팬들과 코 닿을 정도로
'밀착 스킨십'을 한다고 했다. 특히 유럽 투어하면서 유럽 팬들이 스킨십에 관대했다면서, 무대 아래에서 팬들과 교감하던 중 한 여성 팬에게 기습 뽀뽀를 당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남태현은 "하나의 퍼포먼스로 받아들였다"며 쿨한 모습을 보이면서, 에어뽀뽀라는 심쿵 마이크 뽀뽀를 이를 즉석에서 선보여 모두를 설레게 했다.

또한 특급 비법 세번째로 '지독한 독종'이란 공통점이 언급됐다. 남태현은 활동기와 공백기 체중이 다르다고 말했다. 공백기에는 살이 확 쪘다는 것. 무려 12KG 차이가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이어트 전후 사진이 공개, 턱선이 사라진 살찐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남태현은 "1일 1식 소식한다"며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이어 '독한 사랑'을 한다는 남태현을 언급, 스캔들 주인공인 정려원괴 손담비를 언급했다. 남태현은 "진짜 친한 누나"라면서 정려원은 그림이란 공통점이 있다면서, 우연히 지인소개로 작업실에 놀러가서 알게됐다고 했다. 반박불가했던 손담비와의 스킨십 사진에 대해서는 "저라도 사귄거라 느낄 것"이라면서 "누나들도 편한 남동생이라 생각한다, 여자들이 편하다고 하는 스타일"이라 말했다. 이어 "저보다 나이가 많지만 연애 고민상담까지 나누며 친한 동생사이"라고 했다. 특히 "제 스타일 아니다, 나도 누나 스타일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의혹을 풀기 위해 남태현은 손담비와 전화연결까지 직접 준비했다. 손담비에게 남태현이 극구 부인했다고 하자, 손담비는 "지가 뭔데 부인하냐, 너도 내 스타일 아니다"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술 친구고 음악적인 얘기 많이한다, 친한 동생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스캔들 이후 연락이 없어졌다는 남태현에게 "선을 긋더라 그러려니 하고 있다"면서 "열애설 이후 처음 통화같다 연락 좀 해라"고 말했다. 남태현은 "누나 곤란할 것 같아 배려했다"고 말하면서 세상 쿨한 모습을 보여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여전히 뗄래야 뗄 수 없는 양현석과의 인연을 언급, 남태현은 "여전히 나의 은인, 부정할 수없는 사실"면서 "yg는 보고 자란 곳 나를 성장시켜준 곳이다. 지금도 안부 인사하고 잘 지내고 있다"며 끈끈한 인연 이어온다고 했다. 이어 "음악 시작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리더로 시작하니 사장님 마음 이해가 된다"면서 "YG 였다는 사실 평생 못 잊을 것, 이름에 먹칠할지 않도록 좋은 음악 만들겠다 지켜봐달라"며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한층 성숙해진 남태현이었다.

남태현은 자유를 갈망했던 아이돌 시절을 언급, 5년동안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매니저들과 팬의점도 동행하고 휴대폰도 없었다는 것. 남태현은 갑자기 찾아온 일상의 변화로, 마음의 치료까지 받아야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때 수많은 곡들을 탄생시켰다며, 마음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했다고 했다.
사실 지금껏 꼬리표라 할 수 있는 위너, YG, 그리고 스캔들까지 모든 팬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푼 남태현이었다. 이제 모든 의혹과 해명을 풀고 다시 '남태현'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그가, 팬들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길,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앞으로 활동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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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