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의 첫사랑으로 깜짝 등장해 이성경을 긴장시켰던 김규리가 이상윤과 이성경의 사랑을 응원하며 떠났다. 김규리는 이상윤이 올리는 뮤지컬의 여배우로 캐스팅 돼 브로드웨이에서 한국으로 온다. 이는 임세미의 계략이었지만, 김규리는 이상윤의 진심을 알고 그의 사랑을 응원했다.
19일 방송된 tvN '어바웃 타임'에서는 준아(김규리)가 한국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하(이상윤)는 첫사랑 준아가 5년 전 갑자기 떠난 이유를 궁금해한다. 준아가 떠난 뒤 도하는 불안증세가 생겼고, 지금도 완치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준아는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겠다고 하고, 그 사이 준아의 존재를 알게된 미카는 불안해한다. 준아는 며칠 뒤 도하를 찾아와 "5년전 오디션을 볼 때마다 떨어졌다. 그게 네 아버지가 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아버지를 찾아가 돈을 주면 조용히 떠나겠다고 말했다. 어린 마음에 내 미래는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하는 그런 준아를 이해하며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한다. 준아는 목상태가 악화되자 작품에서 하차하고 다시 미국으로 떠날 계획을 세운다. 준아는 도하에게 "최미카(이성경)씨 많이 좋아하냐"고 묻는다. 도하는 "내 상처를 바로 볼 수 있게 해준 사람이 최미카다"고 한다.

준아는 "이번에는 최미카씨 꼭 지키라"고 응원했다. 이어 준아는 수봉(임세미)을 찾아가 거울을 선물한다. 준아는 "당당하고 아름다운 여성이 잘못된 사랑때문에 그 모습을 잃어버리고 초조해하고 있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라"고 수봉에게 충고했다.
준아는 미카도 찾아가 그 동안 자신이 작품을 해석하고 메모했던 대본을 준다. 미카는 "선배님이 와서 불안했다. 선배님은 내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분이다"고 한다. 하지만 준아는 "내가 미카씨를 질투해서 그 동안 어떤 일들을 했는지 알면 그런 말 못할 거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준아는 과거 자신이 한 실수를 하지 마라고 미카의 사랑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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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바웃 타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