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사나이의 가장 유력한 후보? 체리셰프가 2경기 연속 경기 MOM에 선정됐다.
러시아는 20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이집트와 경기에서 무서운 공격력을 뽐내며 3-1 완승을 거뒀다.
개최국 러시아는 2연승(골득실 +7)으로 조별리그 단독 1위로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FIFA 세계 랭킹 70위의 러시아지만 매 경기마도 보여주는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다.

이날 러시아는 쥬바를 원톱 공격수로 배치했다. 이어 사우디 아라비아전 위력적인 모습을 뽐낸 체리셰프, 골로빈, 사베도프를 2선에 배치했다. 가진스키와 조브닌이 중원을 형성했고, 지르코프-이그나세비치-쿠테포프-페르난데스가 포백을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아킨페브.
러시아는 전반 골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대 수비수의 실책 덕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집트가 잠시 흔들리자 체리세프와 쥬바가 내리 두 골을 넣으며 경기를 손쉽게 가져갔다. 후반 살라의 페널티킥 만회골도 경기를 뒤집을 수 는 없었다.
1차전 사우디전 교체로 투입되어 2골을 기록한 체리세프는 2차전서도 1골을 추가하며 득점 공동 선두(호날두 3골)에 등극했다. 체리세프는 사우디전에 이어 이집트전도 경기 후 FIFA가 선정한 MOM으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mcadoo@osen.co.kr
[사진] FIF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