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 10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장원준, 넥센은 김정인이 선발로 등판한다.
에이스 장원준은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그는 부진 끝에 지난 달 2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재정비의 기회를 받았다. 장원준은 2군에서 체력 보강 등을 하면서 밸런스를 잡는 데 중점을 뒀다. 그는 퓨처스리그 두 차례 등판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첫 등판이었던 5일 한화 2군전에서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던 장원준은 8일 고양전에서는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6월 9일 1군에 합류한 장원준은 11일 KT와 복귀전에서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패전투수는 면했지만 썩 좋지 않은 내용이었다. 장원준은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2경기서 8⅔이닝을 던지며 17피안타 14실점, 평균자책점 14.54로 매우 부진한 결과 2패를 당했다. 장원준이 과연 넥센을 상대로 부활할지 관심사다.

넥센은 김정인이 던진다. 2군에서 올라온 그는 14일 한화전에서 첫 선발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 4실점했다. 만족스러운 투구내용은 아니었지만 장정석 감독은 한 번 더 선발기회를 주기로 했다. 김정인이 넥센 선발투수로 자리를 굳힐 수 있는가는 두산전 경기내용에 달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