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 "손흥민, 병역혜택 가능성 희박"... 잘못된 정보 전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6.20 16: 52

멕시코전서 필승을 다짐한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병역 문제가 기사화 됐다. 물론 잘못된 정보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실상 기회를 잃었기 때문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더 선은 지난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한국 군대에 2년간 손흥민을 내주게 됐다"고 보도했다. "좋지 않은 관례"라고 강조한 더 선은 토트넘이 2시즌 동안 손흥민을 만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더 선은 "한국은 28세 전에 21개월 동안 병역의무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손흥민은 2019년 7월까지 입대해야 한다. 따라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2시즌 동안 볼 수 없다"면서 "다만 한국은 주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스포츠 스타들에게 면제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번 월드컵에서 빛난다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독일-스웨덴-멕시코와 F조에 속한 한국은 2002년처럼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선의 보도는 잘못됐다. 2002 한일 월드컵서 한국은 4강을 진출하며 선수들에게 한시적으로 병역혜택을 제공했다. 그리고 FIFA 월드컵은 일반 세계선수권과 동급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현재로는 병역혜택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우승을 거두더라도 손흥민은 병역혜택을 받지 못한다.
더 선은 "현재 손흥민의 병역혜택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손흥민은 2018 아시안게임 혹은 2019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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